댓글로 적었지만 적다보니 글이 길어져 그냥 새글 팠습니다.
프듀만 한정해서..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평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듀방송이 항상 언급되는 삼대기획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보다
기회와 과정측면에서 나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우려 어린 시선으로 보게됩니다.
방송이 실시간이 아닌이상 시청률과 편집이 존재하고 공정과 기회는 오로지 그걸 편집하는 pd이하 방송국에 의존하는게
..pd 역시 될 사람을 많이 비췰수 밖에는 없죠.
그러면 이게 그토록 비토 하는 기회측면에서 삼대기획사라 무조건 성공하고 중소 기획사는 빛을 못 본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아이돌이 꿈인 수 많은 일반인이 제일 먼저 노크하는곳이 삼대 기획사쪽이고 거기서 나름의 기준으로 연습생을 선발하는것이나
방송 pd 나름의 스타성을 보는 안목으로 방송버프를 껴앉고 나오는 프듀발 그룹과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프듀방송 없었던 삼대기획사시절 보다는 낮다라는 말보다는
연습생 입장에선 기회가 하나 더 생겼을뿐이라는 말이 맞다고 봅니다.
끝으로 결과는 정의롭게...과연 프듀발 그룹의 버프를 정의롭다고 볼 사람이 있을런지요
말이 우습지만 정의보다는 당연한걸로 받아들이는거죠.
삼대 기획사 이하 기존 기획사에게도 푸쉬는 있습니다.
방송사 푸쉬의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자사가 보유한 그룹들이 어느정도 시청률에 도움이 되냐 정도겠죠
이런 푸시가 각 기획사와 3개 지상파방송사를 중심으로 양보와 요구가 있을거고
이런 딜은 해당 그룹의 인기여하에 따라 시시때때로 바뀝니다.
이게 사전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시장논리 안에서는 정의롭다고 봅니다.
가령 어느 한 기획사가 특정시점으로 한 방송사와의 밀월관계는 있을수 있으나 프듀발 그룹처럼 막무가내식은 아니죠.
어떤 기획사가 런칭한 그룹으로 인해 잠시나마 방송사를 상대로 갑인 위치에 가기까지 을의 위치였고
이 역시 시간이 흐르면 다시 바뀔걸 기획사나 방송사 모두 아는곳이 아이돌판이라 적어도 서로간에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프듀발 그룹은 이런 관계를 무시한채 이루어지죠.
프듀발 그룹이라 해체가 정해져있고 해체전까지는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얼핏 정의와 가까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무한이 아닌 유한 책임이죠.
이말을 틀어보면 특정기간을 한정해서 런칭한것이게 투자 대비 이익을남겨야 한다는 명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명제하에 기존 시장에 있는 나름의 질서를 벗어난 형태를 취하게 되고
일부 몇몇 분들에게는 이게 당연한걸로 받아드릴수 있지만
엄연히 일종의 시장파괴 행위죠. 파괴라고 물론 나쁜것은 아닙니다.
파괴후 창조란 말이 있듯이 하지만 지금 잘 되고 있는걸 굳이 파괴시켜서 무얼 창조하는지..
그 창조라는게 흔히들 아는 중소기업에게 하청을 주고 납품단가를 후려쳐 이익을 극대화하는
현 대기업의 횡포를 그대로 답습하는게 되는건 아닐까 생각듭니다..
ps) 현 한국 음악시장이 밝아 보이는 이유는
음악시장에 한해서는 자본에 의해 움직여지던 시장논리가
방탄처럼 대규모 자본없이 일정규모의 자본과 좋은 노래라면(소위 먹히는 노래..)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어 다시 소비를 유도하는 능동적 시장형태로 갈거 같아서 입니다.
이 말은 굳이 지금처럼 한국이나 일본. 중국 시장을 자본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공략하지 않아도
향후에는 아티스트와 소비자간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등을 통한 시장진입이 발생할수 있고
더욱이 자본이 있어도 안 되었던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