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들어도 귀에 익지가 않네요 팬심으로 계속 듣고는 있지만 멜로디가 너무 난해하다고 해야하나? 따라부르기도 어려운거 같고...갠적으로는 하늘위로나 Airplane 같은 귀엽고 발랄한 곡이 우리 아이들한테는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타이틀곡은 뭔가 많이 아쉽네요
보통 나이대가 좀 높은(30대 이상) 팬들이 항상 이런말을 하죠. 좀 더 상큼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이런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요즘 트렌드는 그분들이 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니까요. 멜로디 귀에 잘 걸리고 확실한 훅이 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그냥 코드위에 멜로디가 의식의 흐름대로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후렴구도 힙합의 훅처럼 그냥 코드 깔고 몇마디 얹는 게 전부. 이는 2010년대들어 먹히기 시작한 DJ들의 작업방식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인데, 당분간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참고로 아재들이 원하는 노래들을 꾸준히 발표한 걸그룹이 하나 있습니다. 라붐.. 항상 듣는 말이 '노래는 좋은데 왜 자꾸 망하지?'. 근데 노래가 좋다는 건 어디까지나 개취의 영역이고, 결과는 뭐 아시다시피.. 그냥 이런 노래들이 요즘 안 통한다고 보면 돼요. 물론 히트하는데엔 노래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지만요.
컴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듣는거 보다 전축이나 성능이 좋은 헤드폰으로 들으면 완전 다른 곡 느낌임~
나도 첨엔 곡이 좀 약하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에 장만한 헤드폰으로 들으니 전혀 다른 곡.
공연장에서 들으면 가슴을 쿵쿵 울릴 듯~
아마 예전곡에 비해 익숙하지 않는 변주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하게 들렸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