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9861515
기사입력 2018-02-05 15:56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애플뮤직이 미국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선두 주자인 스포티파이를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음반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의 신규 유료 가입자는 매월 5%씩 증가하면서 스포티파이의 2%를 압도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여름에 스포티파이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창업한 스포티파이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일찍이 기반을 다진 데 반해 애플뮤직은 2015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후발주자다.
애플뮤직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스포티파이를 바짝 추격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 각종 애플 기기들에 애플뮤직이 사전 탑재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가 애플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보다 근 2배 많은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스포티파이는 정기적으로 글로벌 유료 가입자 규모를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달 7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자사의 글로벌 유료 가입자는 지난해 9월 3천만명에서 현재는 3천600만명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WSJ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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