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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5 05:22
[잡담] 시청자 우롱한 '골때녀', 조작 방송은 폐지가 답
 글쓴이 : 파란혜성
조회 : 2,863  

https://entertain.v.daum.net/v/20211224170850950


시청자 우롱한 ‘골때녀’, 조작 방송은 폐지가 답 (종합) [DA:이슈] 레전드 축구 선수들을 감독으로 모아놓고 고작 한다는 게 ‘조작’이라니.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조작 방송’으로 도마에 올랐다.

앞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기존팀 최강자 FC구척장신과 신생팀 FC원더우먼의 경기가 그려졌다. 이날 경기 시작 22초 만에 FC구척장신의 첫 골이 나왔고 연이어 추가골이 터지면서 3대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전 FC원더우먼이 4대3, 한 골 차로 맹추격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스코어는 6대3, FC구척장신의 승리로 종료됐다. 해당 방송은 최고 분당 시청률이 13.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지만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골때녀’의 경기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계진의 멘트, 감독의 위치, 점수판 스코어 등을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며 제작진이 경기 순서를 조작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작진의 시인으로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다. ‘골때녀’ 제작진은 24일 공식입장을 배포하며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조작을 인정했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 우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골때녀’ 제작진은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곱씹어 보니 시청자들의 더 큰 화를 불러오는 공식입장이었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예능적 재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 당연한 것을 제작진은 정규 편성된 지 반년 만에 조작을 통해 깨달았다니. 그런 안일한 마인드로 스포츠 예능을 만들어온 ‘골때녀’를 이제 누가 믿고 볼 수 있을까. 어쩐지 이전의 경기들마저도 왠지 찜찜하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시청자들은 중계를 맡은 배성재 전 아나운서와 방송인 이수근을 비롯해 감독으로 참여한 축구 레전드들을 향해서도 “조작을 묵인하고 방조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골때녀’ 제작진은 “이번 일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출연진과 진행자 두 분 배성재, 이수근님과는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며 “촬영 현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두 진행자 배성재, 이수근 님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하며, 두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으니 애써주신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작 방송 ‘골때녀’의 공든 탑은 이미 무너져 내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고,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저희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습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 추가 공식입장 전문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에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출연진과 진행자 두 분 배성재, 이수근님과는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입니다. 촬영 현장에서 선수들의 열정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두 진행자 배성재, 이수근 님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하며, 두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으니 애써주신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진께 사과드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폐지가 답이다.

2. 폐지는 심했고 피디 및 제작진 문책과 교체는 해야 한다.

3. 앞으로 조작만 하지 않으면 된다.


최소 2번은 해야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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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파리 21-12-25 05:31
   
골 조작은 없었으니 감독이나 구경하던 골때 선수들이 가만히 있었던 거겠죠 그게 아니면 그 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겠어요 ?  재미를 위해서 경기 앞뒤를 바꾸고 그랬다는 건데 제작진은 이걸 단순 예능으로 생각을 했나 보네요 근데 시청자들은 단순 예능이 아니라 스포츠 경기 같이 보는데 지들 맘대로 경기중에 장면을 앞뒤로 막 갔다 붙이니까 열 받은 거고  제작진 감봉 조치를 하면 될 거 같은데 아님 제작진 전면 교체라던가 .
     
파란혜성 21-12-25 05:36
   
더 웃긴 건 PD가 입 턴 거죠. 말로는 다 다큐다, 예능이 아니다. 이딴 식으로 실컷 입 털고선 경기 결과만 빼고 주작만 실컷 했으니...
꽤빙 21-12-25 05:47
   
뭐 눈높이 따라 다르게 가지 않을까요
1. 이건 그냥 프로축구 아니고 조축같은 거잖아 → 몇개의 안전장치만 덧대고 속개. 시청자층은 적당히 이탈 
2. 기존처럼 빡센 긴장감 부여하고 대회 권위 챙기자 → 그 위의 수단으로 제작진 교체 등등
양자택일
하이1004 21-12-25 06:10
   
저거 상관이 왜 없어요 간접적으로 상관이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자기가 나온 프로그램을 안봣다 그럴수가 있나요?
     
파란혜성 21-12-25 06:15
   
그래서 배성재, 이수근이 집중적으로 비판받고 있죠.
          
아마란쓰 21-12-26 20:51
   
배성재 말 들어보면 이전에도 필요하다고 멘트 좀더 따달라고 부탁하는건 예능 프로에서 일반적이었다고는 합니다
언제나 하던거라 저 당시에도 당연하게 따준거고 그걸 주작에 이용할줄은 본인도 몰랐다고 해명은 함
     
에페 21-12-25 17:48
   
방송국에서 멘트/샘플링 따는건 정말 흔한 업무중 하나구요. 몇 주나 지나 멘트 따는데 피디 작가한테(작가도 몰랐을수도) 하나하나 어디다 쓰는지 확인하기 어렵죠. 결론적으로 그냥 편집 전권을 가진 피디한테 출연자 포함 모두 뒤통수 맞았다고 보심 되요. 배성재 해명 들어보면 본방송도 못 봐서 파악 할 수 없었다고 하죠. 이렇게 배성재 이수근 한테 화살이 쏠리면 정작 문제임 피디는 뒤로 숨기는거랑 똑같아요.
유저님 21-12-25 06:55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쨰는 쉬운기라  이게 첫번째였을까?
     
파란혜성 21-12-25 06:58
   
앞부분도 의심스러운 정황 많습니다. 이전 시즌은 몰라도 개막전은 주작
라군 21-12-25 07:45
   
헐 진짜 조작이었나요???
큐티 21-12-25 08:14
   
조작의 주체만 책임지면 되겠죠.
편집에 관여했던 제작진은 다 교체해야되고 배성재랑 이수근도 만약 조작할거 알면서 사후녹음에 참여한거면 같이 책임져야 할듯.
다만 진지하게 땀흘리고 열정을 쏟아온 출연자들의 모습만큼은 진짜였으니 그들을 위해서라도 폐지까지는 안가는게 맞을거 같네요.
얼음나무숲 21-12-25 08:25
   
폐지는 설강화가 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carlitos36 21-12-25 08:30
   
시방새라면 충분히 승부 조작도 했을거 같은데
승부 조작만 없다면 ....
darkbryan 21-12-25 08:58
   
제생각에는 출연자들은 잘못 없으니 다음회에 제작진들만 대가리박고 시작했으면 합니다.
핫자바 21-12-25 09:19
   
배성재 아나운서가 경기조작은 절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던데요.
     
darkbryan 21-12-25 10:45
   
경기조작이나 승부조작은 아니고 제작진이 경기영상 골 넣는 순서를 바꿔서 편집한거죠.
캡틴홍 21-12-25 09:21
   
예능은 원래 편집하는게 맞아요..다만 골때녀는 직접 경기를 하니깐, 조작논란이 있었던거죠...암튼 골때녀 제작진은 이번일을 계기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음...
잔트가르 21-12-25 13:32
   
음~~골때녀 파일럿방송 아니
해당 피디의 이전 프로 불청때 방송을 생각해보면 현재 논란이 된 편집형태가 단순히 이번에 있었던것이니라
어떤 방송프로에서든 오래전부터 계속있었죠 그냥 습관처럼 시간순서바꾸는 편집형태
이게 골때녀PD의 버릇?처럼 보임
어째든 한순간에 잡은 영광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되었네요 흠~~
OjingerDalguji 21-12-25 15:26
   
잘못을 사과한다면..
그에 따른 보상도 따라야 되는 거 아니겠나..

앞으론 주 2회 방송하든지..
아니면 주 1회 1, 2부로 나눠서 두 게임 방송하든지..
     
에페 21-12-25 17:50
   
제작진 교체하고 한주에 두게임이나 주 2회 방송한다고 하면 다들 엄청 좋아할거 같네요 ㅋ
Kard 21-12-25 18:32
   
조작은 욕먹어야 하고 폐지수순까지 가야 하는게 마땅하나

요즘 볼것도 없는 예능판에서 골때녀 마저 폐지되면 너무 볼게 없어서..
개인적으론 폐지까진 가지 않았으면..

열정적으로 하는 선수들은 무슨죄야 ㅠㅠ
유장만 21-12-25 20:12
   
조작에 관련된 피디 작가들 제작진들 전부다 사퇴하고 새로운 포멧으로 가야함

마리텔 처럼 유튜브에 생중계하고 본방에서 편집본 방송해야함 

아니면 조금만 이상하면 조작소리 나오고 헬파티 열림
짱아DX 21-12-25 20:50
   
제작진이 스포츠 예능을 좀 가볍게 생각했네.
스포츠는 하는 사람도, 보면서 응원하는 사람도 진심이 되는 법인데...
심지어 아이들 데리고 하는 슛돌이 조차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dennis 21-12-25 22:31
   
유일하게 보는 예능이라 폐지는 좀 그렇고 pd 주 7일 근무 일주일 2회 방송으로 퉁칩시다.
애즈한 21-12-25 22:47
   
이 글 보고 처음 알고 뉴스 몇개 찾아봤네요.
이런 빡대갈이 어떻게 pd가 되고
골때녀 대박은 어떻게 얻어걸린건지 신기할 지경임.

인터뷰에서 '출연자 아니 선수들의 진정성' 어쩌고 주둥이 털면서
스포츠 스코어링 과정을 지 ㅈ대로 앞뒤 바꿔가며 편집하는게
선 넘는 양아치질이라건 왜 모르고
현장 관계자가 못되도 수백단위일텐데
이런 양아치질이 언제까지 안 걸릴거라고 생각했는지.. 와우.
양심 이전에 지능의 문제인듯.

어쨌든 의미 재미 다 있는 좋은 컨셉에
진정성있게 죽자사자 임하는 출연자들 생각하면 폐지는 너무하고
pd 등 주동자 전원 교체와 징계, 법적 제재로 갔으면 싶어요.
2번에 한표.
대팔이 21-12-26 10:00
   
시즌1도 조작된거라는데...
이쯤되면 폐지가 답...
글로발시대 21-12-26 23:39
   
골때녀 재밌게 보던 예능인데... 폐지는 하지말고 주작책임자들만 처벌하고 주작없이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환승역 21-12-27 09:28
   
지금보니 한 두 경기를 조작한게 아니네요. 탑걸 대 원더우먼 경기를 보면 전반이라면 보여준 장면에서는 한밤이 됐는데 경기 종료 장면에선 날이 밝았음. 탑걸 대 아나콘다 팀의 경기에선 윤태진과 주시은이 수비 진영에 있었는데 다음 장면에선 윤태진이 사라지고 전방에 있던 신아영이 튀어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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