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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27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29회에서 ‘영원한 아나테이너’ 방송인 손범수가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범수는 부모님을 모시고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을 찾았다. 손범수가 대학생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추모하러 간 것. 손범수의 조부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주도하다가 10년간의 옥고를 치른 손기업. 손범수의 부친 손호인은 “아버지가 출옥하시기 전인 내가 8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격동기에 소년 시절을 보낸 거지”라고 밝혔다. 손호인 역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나라를 위해 25년간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고 전했다.
손범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도 훌륭한 분이시지만, 우리 아버지의 인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어린 시절에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고 크신 것 아니에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내가 고생한 건 우리 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우시더라고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군 조종사 출신 아버지를 따라 공군 장교로 근무한 손범수. 현재 큰아들 손찬호도 공군 장교로 복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범수의 어머니 최영화는 “항상 든든하고 보람 있어요. 가족이 독립유공자로서 자손 대대로 그 뜻을 잘 기리며 살기를 바라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조부님의 독립운동 존경스럽습니다. 손범수 파이팅!”, “손범수-진양혜 부부 응원합니다. 계속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손범수 아나운서 정말 센스 있게 진행도 잘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