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몇 달째 찾고 있는데 도저히 검색으로 찾아지지가 않아서
고민하다가 여기 글을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본 영화 였어요(아마 2002년 아니면 2003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봤던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있습니다
주인공이 남자인데 음반사의 제작자인지 연예 에이전시의 제작자인지 가물가물 합니다만
위기의 상황에서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책임감에 눌려있었어요
고민하다가 결국 컴퓨터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스타'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목소리도 이 목소리 저 목소리를 합성해서만들어 내고요
그렇게 해서 그 '여자'를 데뷔시키는데요 완전히 대 히트를 칩니다
실체가 없는 존재다보니 파파라치들 조차도 그녀를 찾아내지 못하고요
신비주의 컨셉으로 인기는 더 더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 그 스타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순간
여러 이유로 인해 남자 주인공이 현타를 거하게 맞게되고
그래서 활동 중단을 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커다란 박스에 봉인하고 바다에 던져버리는데요
그 영상이 어쩌다 찍혀서
'실종된 스타'를 주인공이 살해하고 유기한 것 처럼 상황이 돌아가는겁니다
뭐 여차저차 여러가지 사건들을 지나고
이혼중인지 별거중인지 그랬던 아내(?)에게 사실을 고백하지만
그녀 조차도 사실을 믿어주지 않아서 고생을 좀 합니다
어쨌건 납득시키는데 성공을 해서
다시 프로그램을 복구하고 그래픽으로 '그녀'를 만들어내고
'그녀'를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혐의를 벗은거죠
그러고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가 가물가물합니다.
제목도, 주인공의 이름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ㅠ
혹시 이 영화를 아시는 분은 댓글 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찾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