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순 멤버간 갈등 vs 집단적 괴롭힘
결국 DSP는 '단순 멤버간 갈등'이란 입장이고, 이현주는 '집단적 괴롭힘'이란 입장이네요.
똑같은 일을 겪은 레이첼 혹은 채경(이현주 탈퇴 후 새멤버들)은 공론화시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숙소 합숙도 다시 하는데, 이현주는 견디지 못하고 탈퇴했다는 것이 DSP의 관점인듯 합니다.
결국 DSP는 단순 멤버간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나간 이현주가 정신적으로 나약하단 시각이죠.
이현주가 정신적으로 나약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고통을 인내하는 역치가 모두 다르단 사실을 회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현주와 같은 괴롭힘을 당했던 새멤버가 누군지는 몰라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또다른 새멤버가 있기 때문에 이현주와 다르게 정신적으로 버틸만한 여지가 더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2. 당할만 하니까 왕따 당한 것?
이현주가 무언가 잘못을 했다고 치더라도, 그 잘못에 대응이 절대 집단적 괴롭힘이나 왕따 같은 방식이 돼선 안된다는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맞아도 싸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진짜 맞을짓 했다고 그 사람 패면 폭행죄로 고소 당하는게 현실입니다.
집단적 괴롭힘이나 폭력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 되지 않는게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의 법치주의 원칙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