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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여성 듀오 칸(KHAN)이 ‘보컬플레이’에서 다크 호러 아카펠라 공연을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음악 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에서는 칸(유나킴, 민주)가 무대에서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재현했다.
‘하모니 in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칸은 남성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와 함께 평범한 캐럴 아카펠라 공연 대신 다크한 ‘호러스마스(호러+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칸의 깜찍한 크리스마스 캐럴로 시작된 무대는 엑시트의 저음 아카펠라와 함께 순식간에 다크한 분위기로 변모했고, 좀비까지 등장하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민주는 공포에 질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등 혼신의 메소드 연기로 탄성을 유발했다. 유나킴 또한 엑시트와 함께 다크한 하모니, 즉흥적인 좀비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더욱 공포로 몰아넣었다. 더불어 아카펠라에서도 빛나는 두 멤버의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악기 없이 오직 목소리로만 풍성하게 가득 채운 칸의 완성도 높은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뮤지는 “제 취향을 완전히 저격했다. 보는 내내 마음을 졸인 무대”였다고 평가했으며 스윗소로우는 “마치 무대에 빨려 들어가는 줄 알았다. 아카펠라의 끝판왕을 봤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5월 발매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을 통해 믿고 듣는 라이브돌로 자리매김한 칸은 최근 ‘보컬플레이’에 출연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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