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출처|빌보드 뮤직 어워드 트위터[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새 역사를 썼다.방탄소년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부문 상을 받았다.이날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처음 후보에 오른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S가 탑 듀오/그룹 상을 받았다. 한국 대중음악이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간 이래 미국 팝의 주류시장 중심부에서 그 성과를 공인받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수상 소감에서 “아미(팬클럽)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이렇게 멋지고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가 함께 공유한 ‘작은 것들’ 덕분이다. 이것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힘”이라고 팬들에게 공을 돌린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여전히 6년 전 그 소년들이다. 그때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두려움과 생각들을 갖고 있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꾸자”고 수상 소감을 밝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퍼포머로 무대에 선 방탄소년단은 4월 12일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할시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쳤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2018년 3월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9년 3월 7일까지의 약 1년간의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을 집계하여 차트 기록을 토대로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5월 1일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첫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