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습니다.
전 당연히 웃으면서 '에이~ 너무 나갔네~' 할 정도의 팬성 깊은 댓글을
그럴법하다라며 성토하시는 댓글에 반론 아닌 변명을 다시 쓰게 되네요.
첫째. 3대 기획사와 언론의 관계.
3대 기획사에서 언론을 압박하여 방탄에 대한 기사를 막고, 또 내리고 있다고 주장하는게 우스운건
기획사와 언론의 관계에 대한 상식적인 이해가 부족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기획사와 언론은 말 그대로 갑과 을의 관계에 가깝죠.
언론(연예부에 한정)이 연예계 소스로 먹고 산다고 한들 그들의 눈치를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죠.
연예인에 대한 악의적 오보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할 뿐 미운털 박혀 손해보는쪽은 기획사이기에
해당 언론사를 베재한다거나 법적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혹여나 댓글의 주장처럼 언론에게 방탄 기사를 내려달라는 3대 기획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면
"SM,JYP,YG. 방탄 해외성공기사 줄여달라 요청" 이 기사가 특종일까요
"방탄소년단 빌보드어워드 2관왕" 이 기사가 특종일까요.
둘째. 방탄소년단과 3대 기획사의 관계.
소위 말하는 3대 기획사에서 방탄의 해외성공이 달갑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KPOOP의 인지도와 시장성을 키워준 방탄이 고맙게 느껴지겠죠.
그런데 방탄의 성공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는건 납득되질 않네요.
셋째. 시상식의 엔딩무대.
가장 많은 얘기가 나오네요.
이건 뭐 나훈아, 남진 시절부터 내려져온 기싸움? 자존심 싸움이죠.
엔딩 아니면 무대 서지 않겠다는 가수도 많았으니까요.
이건 공정하냐 그렇지 않느냐로 따질 문제인지는 아닌것 같아요.
엔딩은 말 그대로 영애로운 것이지 시시비비를 가릴 공정성 문제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영향력이 존재하는건 분명해보입니다.
그건 그게 기획사던, 팬덤이던, 성적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