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정치권에서 쏟아진 악성댓글을 막기 위한 대책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1일): 극단적인 선택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인터넷 실명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과,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달 21일): 준실명제라도 도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댓글 아이디를 풀로 공개를 하고, IP를 공개를 해서 최소한 어느 정도의 본인의 책임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의 이른바 '설리법'들이 발의됐습니다.
[박선숙 / 바른미래당 의원(지난달 21일): 누군가는 공격을 당하고 있고, 포털과 인터넷 매체가 기사를 양산해 냄으로써 수익을 거두고 있는 이런 악순환 구조가 계속되는 걸 언제까지 방치하시겠습니까.]
하지만 어디까지를 '악의적'이라고 봐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와 건강한 비판조차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지적 등은 중요한 고민거리입니다.
이제 케이팝이 세계화 되면서 외신들의 관심도 많아져 한국 네티즌들의 도를 넘는 악플 행위가 비판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항상 사건이 일어나면 반성하는 듯 하면서도 또 다시 먹잇감을 찾는 대중의 현실 때문입니다. 대중의 수준은 케이팝의 가장 어두운 단면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