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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항미원조' 기념일을 축하하고,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찬양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중국인 K팝 아이돌을 향한 여론이 여전히 들끓고 있다.
지난 1일, 엔시티(NCT) 유닛 '엔시티 드림' 소속으로 최근 정규 1집 리패키지 '헬로 퓨처(Hello Future)'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음악 방송 활동 중인 천러·런쥔이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찬양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이후 따가운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소속된 엔시티 드림은 중국 공산당 100주년 축하글 게재 당일, 게스트로 출연한 'DAY6(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지나치게 장난을 치거나 디제이 영케이의 인사를 무시하는 등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팬들의 더욱 큰 분노를 불렀다.
이외에도 빅토리아, 주결경, 라이관린, (여자)아이들 우기,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엑소 레이, 세븐틴 준·디에잇, 갓세븐 잭슨, 펜타곤 옌안 등은 개인 채널에, 엔시티 중화권 유닛 웨이션브이(WayV)는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 및 축하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출신 아이돌 가수들이 소셜미디어에 ‘항미원조 70주년’ 기념글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엑소 레이, 빅토리아, 주결경,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등이 관련 게시물을 공유했다.
청원인은 지난달 엑소 스페셜 앨범에 참여한 멤버 레이를 언급하며 "엑소 레이는 6·25전쟁을 '항미원조'라고 지칭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중국 방송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추는 공연을 '조선족 문화'라고 지칭했다"면서 "수 많은 한국군이 희생하신 6·25전쟁을 항미원조라고 부른 아이돌을 한국에서 컴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