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예쁘고 잘생기고 그런 이들이 방송에 보이면
좋다고 보는 쪽이었는데 오늘 생각이 들더군요
전 자주, 이렇거든요. 자연스레 생각이 떠올라 생각하다보면
꽤나 시간이 자연스레 흘러있죠. 생각하다 길거리캐스팅을
생각하게 됐죠. 있지의 유나는 원래 꿈이 개그우먼,
로이킴도 원래 꿈이 개그맨,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모범생이었죠
예쁘고 잘생긴 남녀가 연예인을 원한다면 문제없어요
근데, 지금도 그렇지만 걸그룹의 경우 가수할 생각이 없었는데
길거리캐스팅으로 된 경우가 꽤, 있죠. 대표적인 게
친구나 가족이나 친척 따라 콘서트간 경우에요
여기 있는 이들도 가수가 꿈이어서 콘서트가는거 아니잖아요
우연히, 따라갈 수도 있고 노래 듣고 부르는거 좋아서 갈 수 있는거죠
유나도 그 경우에요. 결과로는 좋게 보이나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본인들이 원했던 꿈, 본인들이 원했던 계획과 진행보다 과연,
이 지금의 상황이 더 즐겁고 만족스럽고 행복한가?
연예인하기 힘들고 경쟁률 심하다는거 많이들 알죠
예쁘게 생겼다고 잘생겼다고 원하지도 않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길거리 캐스팅으로 설득당해 계약하고 본인들이 생각한 것보다
너무 힘들어 지치고 죽을 것 같게 만드는 게 옳은건 아닌 것 같아요
길거리 캐스팅을 직접, 하지 않는 저 포함 여기 있는 이들은
결과로 그런 이들이 보이니까 기분 좋을 수는 있으나
죄책감이나 잘못했다 느낄 필요도 없겠으나 원하지도 않았는데
연예인이 된 남녀의 경우를 생각해보니 씁쓸해지더군요
길거리 캐스팅하는 이들이 무책임하다고도 생각들어요
설득시키고 장땡같아서요. 애초에 할 생각조차도 한 적 없는
그 남녀들은 설득당해 계약하죠. 부모님까지 설득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계약했으니 이전 일반인 생활로 돌아가지 못하죠
이 길을 택했으니 이게 망하면 이들은 절망적이에요
본인이 하고자하는 쪽을 했으면 애초에 본인이 하고 싶어한거니까
참고 더 할 수 있겠죠. 그쪽에 더 오래 생각해왔으니 벽을 보더라도
헤쳐나가기가 좀 더 쉽겠고요. 하지만, 덜컥 연예인이 되었고
후회해도 늦었고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데
과거와 달리 이들은 너무 절망적이에요. 과거라면 어떻게,
대처를 할지 아는데 이건 첨이라 혼자 이겨내기 더 더 힘들죠
그걸 이겨냈으니까 있지의 유나,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걸그룹, 보이그룹에 보이나 포기했다면 과거 그들의 삶보다
훨씬, 답도 안보이고 막막하고 어쩌면 죽음을 택했을지도 몰라요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되나? 못참나? 몰아세우며 제 살 갉아먹는 식이죠
그들이 자-살했더라도 유명인에 해당하지 않으니까
뉴스도 기사도 잠깐, 다루고 끝나는 식이겠죠
지금까지 자-살한 그 많은 한국인에 포함되고 잊혀지고 끝이죠
알다시피 내가 또, 진행이 막히더라도 대처할 게 하나 이상
보여서 혼자라도 할 수 있는 상황과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도 도움을 어떻게 받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은
차원이 틀리다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길거리 캐스팅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정말 원하는 이들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어지면 보는 이도
보기 좋지만 또, 그들이 원한 적도 없는데 등떠밀리듯
연예인 직업으로 계약한 뒤 언제 데뷔할지 막막한
그 오랜 기간을 거치게하는건 보는 이도 보기 참 힘들다 생각되네요
예쁘고 잘생긴 남녀들이 결과로 시각적으로 더 보였으면 장땡이란 어떤
그런 인식을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이기적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