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때 소장용 듣는용 선물용 이정도로 사는 사람들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여러장을 사기 시작했을때는 서태지보다는 hot때부터 일겁니다.
그때 뉴스에서 아이돌 팬들에 대해 한창 신기해했을때였음. 지금 아이돌 문화 대부분이 hot때하고 비슷하거든요.
hot 팬들 줄서있는곳에 가서 인터뷰했는데 앨범을 수십장씩 가지고 있길래 왜 그렇게 많이 사냐는 인터뷰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앨범을 여러장을 산다라는 개념을 hot때 뉴스로 처음으로 알았으니까요. 서태지때는 서태지가 아예소속감 가지지 않게 하려고 팬클럽까지 못만들게 했었죠. 팬들끼리 따로 만든건 있었지만 그것도 한개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딱히 경쟁상대도 없었고 팬 문화들이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할때라 앨범경쟁이라는걸 생각 하기도 전부터 이미 데뷔앨범을 200만장 가까이 팔았으니 그럴 필요도 없었고요.
그게 바로 여러장을 살 필요가 없었다는 거임. 서태지는 팬들이 앨범경쟁을 한다는 개념이 생기기 전,
그리고 팬이 없었던 데뷔앨범부터 인기 발라드 가수들만 팔수 있는 앨범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마디로 난 알아요가 대박이 난거임.
hot가 팬덤이 엄청나게 컸어도 저렇게는 못팔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