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4&aid=0000061726
MBN이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DNA연구소X’를 선보였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매번 실패를 겪는 이들의 연애 DNA를 분석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토크쇼다. 연애 때문에 고민이 많은 시청자로부터 사연을 받고 스튜디오로 초대해 MC 군단이 상담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초대된 시청자의 연애 패턴을 알려주고 문제를 짚어줄 수 있도록 이들의 옛 연인도 등장한다.
프로그램을 이끌 MC로는 배우 윤시윤과 방송인 붐, 코미디언 신봉선과 홍현희, 가수 수빈(달샤벳)과 그리가 낙점됐다. MC 6인방은 자칭·타칭 연애 전문가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연애 노하우를 공유하고 B급 유머를 들려주는 등 흥미진진한 토크쇼를 펼친다.
▶메인 MC 윤시윤 “연애할 때 최선 다해야 한다는 강박 있어”
지난 2월 20일 전파를 탄 첫 방송에서는 자신이 ‘호구’라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보낸 시청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과거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주인공을 10년 동안 짝사랑해왔다는 남성도 출연했다. 전 남자친구는 수위 조절 없이 주인공의 문제점을 폭로해 MC 6인방을 아연실색하게 했고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남성은 그간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메인 MC 윤시윤은 의외의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사연을 듣던 중 그는 “나는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집착하는 스타일”이라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다. 연애를 할 때는 바보가 된다. 상대방 생각과는 상관없이 나 혼자 파이팅을 외치며 일단 밀고 나간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한번은 여자친구가 벚꽃이 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새벽에 나가 떨어진 벚꽃잎을 한 포대 담아왔다. 집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벚꽃잎을 띄워 여자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많이 좋아했다”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벚꽃을 본 뒤 욕조 물을 뺐는데 꽃잎 때문에 하수도가 막혔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붐은 윤시윤의 관상을 풀이해 시선을 끌었다. 붐은 “관상을 보면 정말 건강한 스타일이다. 혈색도 좋고 코도 두툼한 모양새가 진짜 남자 중의 남자”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윤시윤은 “남자 맞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며 얼굴을 붉혔다.
신봉선은 주인공 연애 스타일을 분석해줄 증인으로 스튜디오에 방문한 출연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출연자는 할리우드 톱스타 헨리 카빌을 닮은 외모 덕분에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신봉선은 “마흔이 되니까 욕정을 감출 수가 없다”는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월 27일 방송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여자 친구를 위해 6년간 순결을 지켰다는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사연을 들은 윤시윤이 “혈기 왕성한 나이라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나라면 참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자 붐은 “손잡으면 안고 싶고 안으면 뽀뽀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적극 공감하면서도 “이런 것은 내가 할게”라고 말하며 윤시윤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DNA연구소X’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