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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료였던 신혜성, 돈스파이크가 같은 날 나란히 법정으로 향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도로 한가운데 잠들어있다가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을 거부해 현장 체포 됐다. 당시 신혜성은 만취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되어있던 차량이었다. 이에 대해 신혜성 측은 주머니에 차키가 있었고 차문이 열려 자신의 차로 착각한 것이라고 했고, 경찰도 이를 받아들여 절도가 아닌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신혜성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신혜성의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년간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사건 당일 13년 만에 지인들을 만났고 음주에 필름이 끊겨 이성적인 생각을 못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14회에 걸쳐 투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인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회 건네고, 필로폰 20g 소지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는 약 667회분이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약 3985만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항소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자신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돈스파이크 측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