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원님이 요 며칠간 주구장창 왕이런이 이끄는 에버글로우 어쩌구 저쩌구라는 글을 올리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려다가... 그냥 글 쓰려구요...
왕이런이 에버글로우의 실패의 원인이 될 순 있어도.. 성공의 원인이 되기 힘든 이유...
1. 틀에 박혀 버린 중국인 걸그룹 멤버 이미지..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이후.. 중국인 걸그룹 멤버 이미지하면 떠오르는거 없으신가요?
빅토리아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때까지 중국인 걸그룹 멤버들.. 거의 대부분 중국 예술 학교 출신이거나 관련된 학원출신이라는거..
따라서 중국전통무용을 몸에 익혔으며, 그 덕분에 춤선이 좀 이쁘다는거... 예능에 나와선 어눌한 발음과 기예에 가까운 다리찢기 신공을 선보이고 가끔씩 중국전통무용을 선보인다는거...
과연 왕이런이 이런 틀에 박힌 이미지를 탈피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여자아이들의 우기처럼 목소리가 독특하다던가 트와이스의 쯔위를 능가하는 미모를 가지고 있다던가.. 우주소녀의 성소처럼 몸매로 다른 사람들 기죽이게 만들 수 있다던가...
왕이런이 쯔위만큼 이쁜가요? 주구장창 아이즈원을 돌려까시는 그 회원분을 제외하고 왕이런이 각 걸그룹 비주얼 멤버를 쌈사먹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그 두 모 수 모 회원님... 왕이런이 다른 멤버들 보다 이쁘다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나요? 객관적인 지표가 고작 프듀48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순위?? 그래서 2위와 몇표차이가 났던가요? 수십표 차이라도 났던가요? 아니 수십표는 커녕 10표이상의 차이라도 났나요?
왕이런 목소리가 눈길을 확끌만큼 독특한가요? 왕이런의 몸매가 성소만큼 글래머스한가요? (제 눈엔 그 생머리때문에 머리가 크게 보여 초등학생 몸매로 보이던데요..)
결국에 왕이런은 뭔가 다른 중국인 멤버와 차별되는 다른것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틀에 박혀 버린 중국인 걸그룹 이미지를 벗어나질 못할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평범하다는 의미죠.. 이게 성공의 요인이 될 수 있을까요?
2. 프듀 48의 효과
아이즈원 결성이후 데뷔든 피처링이든 프듀 48출신 멤버들.. 김도아, 한해솔, 박해윤... 프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대중들 앞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았나요?
프듀48이 끝난후 6개월이 지난 지금 프듀 48효과가 지속될 만큼.. 프듀 48이 일반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나요? 보통 그런 프로그램을 한다더라... 대부분 딱 그정도.. 만약에 프듀48이 공전의 히트를 쳤다면 김도아나 박해윤이 소속된 채리블릿이나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을까요?
이걸 역으로 말하면 생각보다 프듀48의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말이됩니다. 적어도 국내에선 말이죠..
김시현이나 왕이런이 대중들이 주목을 받기에 프듀48의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저 애 프듀 48 출신이래' 딱 그정도...
프듀 48효과 보다는 3대기획사소속이라는 효과가 더 클 수 밖엔 없다는거... 잇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막말로 3대 기획사 걸그룹이 데뷔한다면.. 데뷔곡이 누구나 인정하는 망작이지 않은 이상 다른 기획사 걸그룹들 쌈싸먹을 겁니다. 유툽 조회수든, 음원점수든간에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그 애들이 동요를 불러도 왠만한 걸그룹들 그 잘난 유툽 조회수 넘길겁니다.
결론적으로 프듀48효과 어쩌구 저쩌구는 프듀48 열혈시청자 이외엔 그닥 큰 영향을 못 미칠겁니다. 특히 아이즈원의 팬덤을 뚫는다는건 더욱더 힘들구요..
주구장창 아이즈원을 돌려까시는 그 분은 일본에 전념하는 아이즈원을 강조하시던데... 아이즈원 결성후 데뷔곡 발표할때까지 2개월동안 안무 연습 영상 올리고, V live 올리고, 리얼리티찍고, 광고 찍고, 데뷔한 이후 거의 한 달동안 국내 케이블은 물론이고 공중파 음악방송에다가 예능까지 나왔고,
12월 부터 1월 초까지는 각종 시상식 무대에 나왔으며, 1월 하순 부터 2월까지 일본 활동기간에도 단독 예능 출연이나 V live올리면서 팬덤층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4월 국내 무대 컴백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일본에 전념하는 걸로 보이시나요?
2년 6개월의 시한부 걸그룹에 다른 기획사 걸그룹의 활동패턴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 아닌가요?
어쨌거나.. 에버글로우가 아이즈원의 팬덤층에 균열을 내고 성공하려면 아이즈원 보다 많이 나오면 됩니다. 근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아이즈원은 일본이든 한국이든간에 지금의 패턴으로 봤을때 3개월 간격으로 컴백합니다. 에버글로우가 3개월 이내로 다시 컴백하고 각종 CF에다가, 리얼리티찍고, 예능에 나오고 뭐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3. 중국런..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위에화에서 만든 걸그룹은 없죠.. 스타쉽과 합작으로 만든 우주소녀가 있긴 있습니다. 근데.. 그 합작으로 만든 우주소녀 위에화 엔터소속 중국인 멤버들 지난 두 번의 우주소녀 컴백 활동기간동안 뭘했죠?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합작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우주소녀 멤버인데도 불구하고.. 그 중요한 컴백활동기간 전체는 고사하고 컴백 무대조차 서질 않았습니다. 차라리 중국인 멤버없는 우주소녀로 다시 탄생하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에버글로우는 위에화 엔터 단독 걸그룹입니다. 거기에 중국에서 우리보다 더 큰 히트를 쳤던 프듀48 연습생 출신 왕이런이 속해있습니다.
그냥 그림이 그려지시죠? 에버글로우가 성공하든 말든 왕이런... 데뷔후 얼마안가 중국활동 돌입 할 겁니다. 위에화 엔터출신 중국인 멤버는 둘째치고 걸그룹이든 보이그룹이든 안그런 중국인 멤버가 있던가요? 남자애들은 아예 원 기획사에 계약무효소송을 내고 중국에 올인해버리고... 여자애들은 컴백할 때만 잠깐 활동하다가 중국으로 날아가버리고... 그나마 기획사가 국내 기획사면 컴백할땐 우리나라로 들어오기나 하지..
기획사 조차 중국 회사다... 우주 소녀 중국인 멤버에서 보듯... 뭐 뻔하게 보이죠?
왕이런이 이끌어가는 에버글로우에 왕이런이 빠지면 에버글로우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심하게 말하면 왕이런이 중국활동한다고 날아가버리면 남은 한국인 멤버는 그럼 왕이런의 중국활동을 위한 들러리 역할이라고 밖엔 할 수 없지 않나요?
에버글로우가 성공하려면 절때로 왕이런이 중심멤버가 되면 안되는 겁니다. 그룹내에서 대채할 수 있는 멤버일때 그나마 에버글로우가 데뷔후 왕이런이 중국활동에 전념한다고 하더라도 충격을 줄일 수 있을겁니다.
결론..
에버글로우의 김시현은 몰라도 왕이런은... 에버글로우의 실패의 원인이 될 순 있어도 성공의 원인이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틀에 박혀 버린 사람들의 중국인 걸그룹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고, 실력으로도 타 그룹 그 어떤 중국인 멤버와 경쟁했을때 능가한다는 느낌을 줘서 대중들에게 각인 시킬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필수적으로 왕이런이 중국에서 활동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하지 않는 이상... 왕이런이 에버글로우의 중심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룹내에서 대체 가능한 멤버이어야만 그나마 성공한다 할지라도 그 성공을 유지시킬 수 있을 겁니다.
에버글로우가 성공하려면 데뷔곡이 정말 소녀시대의 Gee나 원더걸스의 Tell Me급 정도의 명작이어야 될겁니다. 위에화가 SM, JYP, YG 같은 거대 기획사도 아니고 국내에선 그냥 3대 기획사와 그 외..중에 그 외에 포함되는 기획사라고 한다면.. 거기에 걸그룹이라고 한다면.. 그냥 좋내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아야 한다는 말이죠..
앞서도 말했지만 이미 현 시점에서 프듀48효과 따윈 없고, 왕이런이 다른 중국출신 걸그룹 멤버들보다 특출난 뭔가가 있지도 않고, 중국런의 위험까지 덮을려면 데뷔곡이 굉장히, 아주, 많이 좋아야 할 겁니다.
적어도 2018년에 데뷔한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나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를 훨씬 능가해야 할 겁니다.
그 분이 라비앙로즈를 망작이라고 까던데.. 라비앙로즈 지금 현재시간 3월 1일 오후 4시 30분.. 멜론차트 6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본인 뇌피셜로 망작이라고 부르든 말든 상관없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서 곡 발표후 4개월이 된 곡이 아직도 차트 100위권안에 있다는건 망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어쨌든 몇 안되는 객관적인 지표아니던가요? 라비앙로즈가 망작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망작이라고 생각한다는 증거라도 가지고 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