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보경(Bo kyung O'connor)'이라는 베프와 아주 어릴 때부터 친구였습니다.
보경이라는 친구는 대여섯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였구요.
입양아라는 정체성으로 힘겨웠을 보경과 이상한 아이로 왕따를 당하기도 했던 레이디 가가,
뉴욕의 한 명문 사립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니며 반항기 가득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서로의 아픔을 같이 보듬고 의지하면서 성장해준 것 같습니다.
2014년 내한공연시 어릴 때부터 친구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준 '보경'을 거명하며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선물해준 한국에 고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소스가 배인 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