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동이니 총판이니, 글들이 많아서 검색좀 해봤는데.
초동이 의미가 있는 기록이지만,
초동주에 사인회를 몇회하느냐에 따라 들쭉날쭉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초동보다는 총판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총판은 아직 소녀시대가 탑이라던데, 40만장이 넘었다고 ㅎㄷㄷ...
트와이스가 35만장인가고,, 트와이스가 깰수 있으려나..
예전에 러블리즌가? 팬미팅인가 팬사인회하면서 팬들이 진상떠는거 몇번 짤로 돌아다니는 거 봤는데,,, 사실 별로더라구요.
술집 작부대하는 거 같고,,, 팬덤화 되면 될수록, 그리고 인기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남은 팬이라도 잡으려면 더한 진상도 받아줘야 할거 같고,,,
그런거 피하려면 대중성도 무시 못할 거 같은데요.
팬덤형으로 바뀐걸 뭐라고 할수도 없는게 행사등이 너무 과하게 힙합씬과 전문 댄스팀중심으로 몰리면서 소속사 수입의 중심중 하나였던 아이돌등의 행사 자체가 거의 사라짐.
그리고 예전에는 예능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갈수 있었는데 예능 방향도 관찰예능등으로 몇년째 바뀌면서 아이돌들이 나올 예능등도 음악방송빼고는 대부분 사라졌죠.
한마디로 현재는 3대기획사와 빅히트포함 4대기획사 정도로 소속사빨 받을만큼 유명하지 않은이상 노래를 발표해도 대중들에게 다가갈 방송과 행사자체가 사라져 버리다보니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자체가 상당수 줄어듬.
그러니 소속사 입장에서도 회사가 살아남기위해 팬덤을 강화시켜 앨범을 포트북, 포트카드등으로 좀더 화려하게 꾸며 굿즈화하고 그외 여러 캐릭터상품등 굿즈판매와 투어등에서 돈을 벌수밖에 없음. 그나마 이정도로 할수 있는것도 소속사가 어느정도 돈을 지원할수 있고 아이돌멤버들이 각자의 매력이 넘칠정도로 매력있는 팀일때나 가능한것이라서요.
씨스타나, 인피니트, 러블리즈같은 유명한 그룹을 가졌었거나 가지고있는 스타쉽이나 울림같은 유명회사들도 몇년째 계속 영업이익이 계속 반토막이 나거나 자본잠식상태까지 몰리는등 몸집이 줄어들고 있고 기껏해야 1년에 영업이익이 9~10억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10~20억이상이 드는 컴백앨범이나 신인그룹 데뷔가 한번 삐끗하면 거의 회사의 존폐가 흔들릴정도로 4대기획사, 카카오M, CJ등 몇몇 유명회사빼고는 오히려 아이돌판 자체가 축소가 되어버렸죠. 중소기획사들이 괜히 CJ 좋으라고 프로듀스 시리즈에 다들 참여했던게 아닌거죠. 투자위험은 줄이면서 어느정도 이익이 있으니 참여한거지.
사실 방탄소년단도 데뷔초 자금력이 약한 소속사 푸쉬와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못하자 해외에서 그 기회를 찾았고 팬덤이 극도로 거대해져 오히려 대중성을 얻어버린 희귀한 케이스죠. 남자아이돌등은 이미 대부분 이런 상황이구요. 최근에는 여자 아이돌중 아이즈원이 이런 방향으로 가고있죠.
그래서 이미 팬덤형으로 판이 바뀐 아이돌판에서 막차를 탔던 이미 탄탄한 소속사와 대중적인 인기까지 갖춘 그룹들빼고는 총판도 중요하지만 초동도 그만큼 중요한 세상이 되어버렸죠. 그 대중적인 인기를 이미 얻은 그룹의 팬들은 여전히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겠지만 신인들은 이제 총판보다는 못해도 초동여부도 그룹의 생사를 가를만큼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음. 초동은 팬덤크기의 지표이고 팬덤의 크기에 따라 다음 앨범 소속사 지원규모, 좀더 히트 작곡가에게 곡을 받을 기회, 투어크기도 결정되는지라...
대중들도 이미 노래한번 들어본적 없는 가수가 기계로 인해 간혹 음원 1위먹고 공중파 1위까지 하는 음원판에 대한 신뢰도 이전보다들 많이 사라지기도 했죠. 사실 그 기계로 의심되는 소속사 가수가 앨범 발표한후 지켜보면 낮과 밤에는 10위권밖에 있다가 새벽에 갑자기 5~10위권으로 급하게 치고 올라와 치고 빠지는걸 여전히 볼수 있음 .
JYP같은 유명 프로듀서가 방송과 언론에 쓴소리하고 언론등에서 한바탕 한이후로는 작전을 바꿨는지 이제 1위보다는 5~10위권정도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이름이나 노래한번 들어본적 없는 가수의 노래가 새벽만되면 음원 최강자중 하나인 천하의 장범준보다 순위가 높았다 아침이 되면 다시 10위권밑으로 내려가던게 반복되는걸 보며 참 씁쓸했다는...
좋은 글이네요. 과거에는 신인급들도 행사의 기회가 있었지만 요즘엔 힙합계과 댄스팀에게 밀려서 인지도가 높아야 행사를 뛸 수 있죠. 이게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게 대학 축제 라인업입니다. 과거엔 신인급이나 이제 뜨기 시작한 그룹들도 많이 불렀고 많으면 한 학교에서 하루에 2~3그룹을 부르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 축제들을 보면 2~3일 동안 많아야 2그룹 정도 부르는데 그것도 인지도가 높은 그룹들 위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