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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전지현도 실제로 본 적 없는데요. 뭐.”
가상인간이 등장하는 CF를 접한 뒤 신선함을 느꼈다는 이의 반응이다. 지각 변동이 찾아올까. 다양한 가상인간들이 등장하며 엔터테인먼트계의 새로운 추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로지의 활동은 가장 두드러진다. 로지는 최근 신한 라이프의 각종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여성 캐릭터. 시크한 외모와 경쾌한 춤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 보니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을 토대로 만든 가상의 인물이었다.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실존 인물과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꾸준히 화제를 일으키며 3만 85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이)가 됐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측 발표에 따르면 가상인간 및 인플루언서 시장은 2022년 150억 달러(17조 2500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선 문제를 일으킨 소지가 없다는 것은 최대의 장점. 최근 광고 업계에서 가장 큰 고민은 CF모델에 대한 리스크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은 학교폭력이나 음주운전, 도박, 성 문제, 인성 문제 등을 일으키며 광고주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인간은 이러한 논란의 여지 자체가 없다. 이에 기존 CF스타들이 향후 밥그릇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