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기획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문제고 IOI 파생 그룹 중 그래도 성공적이라고 할만한 그룹은 IOI출신 멤버 영입 이전 부터 자리 잡고 있던 우주소녀나 에이프릴 같은 팀 정도라 뭘 해도 어려웠을 거 같긴 해요.
다만 구구단이 아쉬웠던건 세미나도 세미나지만 IOI내에서도 인기탑급이었던 김세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거 같아요. 아마도 회사입장에서는 현아그룹으로 불리던 포미닛보다는 소녀시대처럼 전멤버고 고르게 사랑받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었나봐요. 소녀시대 같은 경우는 포미닛과 시작은 다소 차이는 나지만 데뷔초 태연을 필두로 인기를 얻어서 한때는 소시덕질은 태연으로 시작해서 다른 멤버로 다 떠난다고도 할만큼 소녀시대 그룹자체도 좋고 회사도 대기업이기도 했지만 태연의 초반 인기를 잘 활용한 감이 있는데...
구구단은 김세정에게 그룹을 이끄는 현아 역할도 팬들을 모아오는 태연 역할도 제대로 부여하지 못한 것 같아요. 구구단 김세정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고 메인보컬도 아니고...하다못해 비주얼 센터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이미지 메이킹 해버렸으니 김세정 때문에 유입된 팬들이 그 팀을 좋게 보긴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해요.
성적이 부진한 다른팀은 팬 확보 자체를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었다면 구구단은 들어온 손님을 내쫓는 악수가 된것 같아요.
말씀대로 처음부터 세미나로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뭐 사업하다보면 실패도 하는거죠. 잘될거였으면 어떻게 해도 잘됐을텐데...결과가 이러니 모든게 단점 같아 보이네요.
소속사 빼곤 다 알고 있던 사실.
아이오아이 첫 앨범 나오는 날에 랭킹 2위였던 세정이의 새로운 그룹 합류로 간보던게 젤리피쉬임
사람들의 반발이 심하자, 사실 무근이네 어쩌네 넘어가다가 쾅수가 선빵침.
쾅수는 시작부터가 그럴꺼라 다들 예상했고
(기존 그룹을 해체하고 그 멤버 그대로 프듀에 나옴)
아이오아이에 가장 치명타였던 세정이가 나가버림.
1위 85만표의 소미팬 VS 2위 53만표의 세정이 팬들의 내전이 벌어짐.
그래서 구구단엔 찐골수 세정이 팬 + 미나팬만 남음
소속사가 정말 쓰레기
https://namu.wiki/w/I.O.I/%EB%85%BC%EB%9E%80#s-6
구구단은 사실 시작 단계부터 소속사의 멍청한 짓으로 인해 험난했음
아이오아이 활동중에 구구단 만들고 세정 미나 합류 시켜서 뒤통수 제대로 쳤음
그로 인해 당시 구구단이란 그룹과 세정 미나에게 반감 가진 이들이 대폭 늘어났음
구구단과 세정 미나가 뻗어나갈 탄탄대로를 오히려 소속사가 방해하고 망친 셈
신인 그룹은 초반에 호감 이미지 형성과 팬덤 유입이 중요한데
당시 세정 미나에 반감 가진 이들이 많아서 팬덤 유입이 매끄러운 상황은 아니였음
멤버들은 소속사의 결정을 따르기만 한 것 뿐이지만 화살은 멤버와 그룹으로 향했음
대중들은 뭔 일이 생기든 윗대가리에 관심 없음. 무조건 그룹과 멤버들만 공격하지
이미 아이오아이 때 예견 한 일 ㅇㅅㅇ.. 제가 꾸준히 글 쓰던 내용과 별 차이 없쥬. 어줍짢게 인원 채워서 반사이익 노리려고 하면 잘 될 일이 없음. 회전문이 가능한 수준으로 다른 멤버도 밸런스를 맞춰야 함. 특정 멤버만 잘나가는 결과는 미쓰에이, 포미닛 등이 이미 다 보여줬고 JYP도 이 걸 경험했기 때문에 트와이스 개인 스케줄 몰빵을 피한거임.
팀 해체하는 순간 팀팬덤과 캐미팬덤은 다 증발함. 그 증발한 팬덤을 제외한 나머지로 1/n이 되는 거고 각 소속사들 기획력이 과연 수준급이 될 것인가 하면 것도 아님. 거기다 1군급 화력을 과시하다 2~3군급으로 떨어져버리면 덕질할 맛도 나지 않음. 원래부터 아래인 것과 가졌다 잃는 차이는 큼. 해체를 하냐 안 하냐가 또 팬덤유지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요즘은 활동 사실상 거의 없더라도 해체는 피함.
구구단은 프듀 탓할 자격없음, 프듀 파생그룹 전부 해당되는 얘기임,
기반조건이 나쁘다고 다 망하는 것도 아니고 기획사가 어떻게 팬덤 운영하느냐에 달린거임,
좋은조건에서 잘하는 건 누구나 다 할수 있는 거고,,힘들때 잘하는 게 기획사의 실력이고
팀에 인기인 한명이 독인지 꿀인지는 운영에 따른 결과이지,,
인지도조차 없는 신인그룹은 그런 기회조차 없음
당시 프듀파생그룹들이 하나같이 다 구렸고,,지들 노력보단 프듀 어부지리만 바랬음.
그냥 기획사의 컨셉자체가 구리고 곡도 구리고 다 구렸음
남탓은 자기가 먼저 잘하고나서 하는 거
팬덤 입장에서야 이래저래 음모도 있을거 같고 여러 이유가 있을거 같고
멤버같 분탕질이네 뭐 회사가 양아치니 하지만 솔까 불화없는 아이돌 그룹이 얼마나 됐다고..
그냥 단순하게 사업하는 경영자 입장에서 본다면
구구단이 버는 매출 보다 김세정 혼자 버는 매출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거나 더 잘 나온다??
근데.. 가뜩이나 코로나 땜에 행사도 없는데 굳이 구구단이라는 암것도 안하고 숨만쉬어도
한달에 몇천씩 깨지는 돈먹는 하마를 유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요
프듀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걸그룹 하나 유지하는데 아무리 아껴도 한달에 1~2천만원이상인데
주 수입원인 행사도 못뛰는 코로나 시국에 괜히 대형 그룹 유지할려다가 회사 까지 휘청이게 할일 있음??.
그룹이 돈이 되면 불화가 아니라 멤버가 약을 빨아도 쉬쉬하다가 덮고 가는게 이바닥 생리인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