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국가간의 문제가 발생을 해도 문화예술 산업은 별개로 인식 하는 것이 전세계 공통입니다. 내가 어느 나라를 싫어해도 그 나라의 레전드 뮤지션이 있으면 국가 문제로 인해서 그 음악을 듣고 말고가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죠.
혹여, 그런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주류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류에는 이상한 트렌드가 있는데 국가간에 문제, 인종갈등, 이념갈등이 생기면 상당히 시끄러워지고 문화산업의 손절을 부추기고는 합니다.
국가와 문화향유 간의 문제를 일체화 동일시 한다는 얘기죠. 발언과 행동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더라도 문제를 삼고 통째로 비토를 당합니다.
과거 대표적인 예가 중국 공산당의 한한령이 그렇습니다. 공산당의 프로파간다 입니다. 물론 대중들에 의한 선택도 있겠지만 결국은 공산국가 차원의 부추김이죠.
흑인 이슈에 있어서도 어린 유색인종 애들이 적지않은 영향을 받고 케이팝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나 존재합니다. 그런 애들 사이에서 흑인이 케이팝을 소비하면 깨어있지 않고 생각 없는 애로 모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최근 불체자로 인한 입국금지 등 동남아 이슈 또한 혐한으로 부추기는 층이 존재합니다.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불체자 문제로 한류까지 들먹이는 것이 일상인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한류의 전초기지,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은 역사 이슈가 터졌어도 큰 타격을 입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정권 차원에서의 혐한 내지는 반일선동은 먹혀 들어가서 냉랭한 시절은 있었으나 이마저도 소비자들에 의한 한류의 파급력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집단행위의 특성을 가지게 된 이유중 하나는 특수한 팬덤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동남아 애들이 전투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려주고 그에 대한 일종의 발언권을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죠
우리가 이렇게 해줬는데 니들이 우리한테 마음에 안들면 반대로 집단행동을 할수도 있다 뭐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일정부분 케이팝에는 내셔널리즘 색채가 있다고 정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한국 내에서는 이런 분위기도 있습니다. 일본 토착왜구 2찍 매국노 몰아내고 동남아는 상대가 안되고 유색인종 낮게 보고 한국이 최고니까 우리는 미국 시장만 쳐준다는 발언들, 뜯어보면 전부 적이고 위험한 발상이고 정상으로 쳐주기 힘든 오만함의 극치죠.
문화라는 것을 무슨 레이싱 경주하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권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중부의 백인 할배가 쌍권총을 들고 아시안 아이돌을 비하하며 꺼지라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우습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말이 길어져서 좀 미안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의 대중들이 포용력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세계문화를 이끄는 용광로가 되겠다는 취향이라면 기업들 입장에서도 도움이 될 수도 있겠는데 반대로 입으로 국뽕놀이 하면서 하는 짓에는 개방성 다양성 리스펙이 없다면 무용지물 정도가 아니라 기업이 국민정서 때문에 큰 손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 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