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허위사실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이 작성·유포한 글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및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됐다. 피해자들은 허위사실임을 주장하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를 확인하고, 게시글의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해 피의자 7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대부분 20~30대 남성들로, ‘일간베스트저장소’와 ‘디시인사이드’ 등에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7명 중 ㄱ씨(38)와 ㄴ씨(32)는 각각 일베와 디시에 여배우들과 여성 아이돌 멤버의 이름 등을 적은 글을 최초로 작성해 올린 사람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과거 정씨와 이들 여성 연예인들이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함께 했다는 점만을 들어 이 같은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작성했다. 나머지 5명은 이 글을 퍼날랐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무직이거나 대학생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