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간대로 복귀한다. 토요일 주말 저녁으로 1년 2개월 만에 복귀하면서 MBC 예능국의 활력을 북돋는다.
한 방송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이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편' 후속으로 들어간다. 신작은 5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4월 이 시간대에는 재방송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현재 MBC의 토요일 주말 저녁 오후 6시대를 책임지고 있는 예능은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편'이다. 23일 종영된다. 본래 6부작으로 기획됐다. 호평에도 연장 없이 6회로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김태호 PD의 복귀는 4월로 점쳐지며 4월 복귀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사측과 새로 들어갈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눈 바 없고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는 것이 김태호 PD의 입장이었다.
신규 프로그램에 대해선 지난달 26일 열린 MBC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신규 예능이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발제자로 나선 김태호 PD가 신규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것. "상반기에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후배 PD들과 협업한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북한 문화유산이나 국민 펀딩 창업, 소모임, 유재석을 위한 프로그램 등 논의하던 것들이 많아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