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연예기획사들의 지분 구조와 인적 구성이 CJ ENM 측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 경찰이 압수수색한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은 관련 회사 대표가 최근까지 CJ ENM 임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예기획사에서는 2명의 연습생이 엑스원 멤버로 최종 선발됐다. 프듀X에 앞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3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 멤버 중에도 이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2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또 다른 연예기획사의 총괄 프로듀서는 CJ 계열사의 한 업체에서 제작총괄이사로 2009년까지 근무한 경력이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연예기획사 중에는 CJ ENM의 투자 지원을 받고 있는 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