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23-02-19 01:13
[잡담] 임영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같네요.
 글쓴이 : 허까까
조회 : 1,271  

방연게는 트로트 싫어하는 성향이라 대뜸 비아냥부터 대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임영웅은 말이 트로트 가수지 미는 곡들은 팝/발라드 계열입니다. 오히려 가생이 아재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들의 노래..

근데 생각해보면 김종서나 김경호같은 락커들도 발라드나 팝스런 곡들 했고 힙합 뮤지션들도 소위 가요랩이라고 비아냥듣는 대중적인 곡들을 했거든요. 즉 장르음악하는 뮤지션들은 항상 그래왔는데 이상하게 트로트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타협한 게 세미트로트였고..

근데 임영웅은 마치 80년대 조용필이 락커의 정체성으로 트로트, 민요 등을 잘 줄타기했던 것처럼 트로트 가수로서 팝과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원 성적도 상당히 좋고요.

이 영향 때문인지 정동원, 김호중 등도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우진 않고 있죠. 정동원은 오리엔탈 느낌나는 스텐더드 팝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고 김호중은 클래식으로도 잘만 나가고..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임영웅이라는 슈퍼스타로 인해 트로트 씬이, 더 나아가 가요계 생태계가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잠깐의 무브먼트로 끝날 것 같지만 이런 게 문화로 자리잡는다면 30대 이상의 기성 뮤지션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우갸갹 23-02-19 01:35
   
참 영리하게 활동하는 거 같음
노세노세 23-02-19 02:20
   
싫어 한 다기 보다...10대~20대가 문화를 주도해야 사회가 밝은 데...
지금 40대는 10~20대 일 때 문화를 주도한 세대라..
지금 임영웅이 이렇게 뜬다는 건....우리 사회가 10~20대 인구 감소로 주도하지 못 하고..
기성세대에 끌려 다니는 게 걱정 되어서 그런 게 아닐 런지;;

지금 5~60대 세대가 아이를 가장 많이 낳던 시대 세대라.....한해 70만명이나 태어나 던 시대...
10대~20대에 비하면 두배 많은...
     
연준 23-02-19 04:13
   
싫어하는거 맞음여 ㅋㅋ 다는 아닌데 임영웅 글만 올라오면 무지성으로 까내리는 부류들 적지않음. 걍 난 트롯이 싫다 이정도도 아니고 임영웅이 뭔 가수냐고하질 않나 미국에서 콘서트 한다니까 뽕짝이 무슨 미국이냐고 개무시하질 않나 진짜 나이먹고 존나 한심함 ㅋ
연준 23-02-19 04:14
   
저번에 어떤님이 임영웅을 우리 음악산업의 판도를 가늠해 볼수 있는 리트머스지같은 존재라고 했었는데 그님말에 백퍼공감함.확실히 과거엔 없었던 희한한 포지션임
태촌 23-02-19 04:40
   
방연계가 임영웅과 트로트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나이대 자체가 임영웅과 트로트에 관심이 없을 세대이기 때문이에요. 뭔가 분석 자체를 특이하게 하시네....
주변에 회사나 친구나 윗어른이나 아래 친구들이나 봐도 적어도 50대 이상은 되야 임영웅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있지, 40대만 해도 임영웅 노래 한번이라도 제대로 들어봤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자기 부모들이 만날 임영웅 타령해서 이름 자체는 너무나 잘 알고 유명한데 요즘 다들 티비 자체도 안보니 이름만 알고 노래도 모르는데 노래만 모르는 자체가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90년대 트로트 전성기만 해도 40대들도 트로트 즐기고 트로트 메가 히트곡 나오면 어린 애들도 따라 부르고 했었는데,,,,점점 트로트 쇠퇴하고 젊은 스타 트로트 가수들 히트곡들만 즐기는 정도였다가 그 트로트 가수들 나이들면서 아예 젊은 세대들은 트로트와 멀어져버렸죠.
워낙 아이돌 가수들이 많이 쏟아져나오고 아이돌 퀄러티가 높아지고 그 가수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처음 보는 현상까지 벌어지니 그런 가수들 소비하기도 벅찬데 트로트 가수들 쳐다볼 일이 있겠습니까?
점점 젊게 사는 시대가 되다보니 40대들도 트로트 안듣는 시대이고 50대도 젊게 사는 사람들은 트로트만 들어도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는 시대인데...
더군다나 트로트붐을 일으킨 tv조선이라는 매체가 노인네들 전용채널인데다가 젊은 사람들중 채널에 대한 거부감이 극심한 사람들도 많았고, tv조선 사랑한다는 일베에서조차도 안보는 채널인데....
처음 보는 모델인게 아니라, 인구구조 변화, 부의 분배문제, 소비권력의 문제등이 일으킨 사회변화에 따라서 소비되는 모델들이 그냥 변화되는겁니다.
임영웅이라는 인물 자체가 판도를 바꾼게 아니라요.
     
무시알라 23-02-19 04:51
   
단지 관심없는 세대일뿐이라면 아예 관심을 안가졌을것 같은데요. 저번에 보니까 임영웅 팬들 늙은이라고 조롱하던데 이건 무관심이 아니라 혐오죠.
     
무시알라 23-02-19 04:54
   
그리고 글쓴님이 하고자하는 말은 님이 말한 그 시대변화속에서 새로운 컨셉의 가수가 나왔고 이게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는거 아닌가요? 임영웅이 뭘 바꿨다는게 아니라요
     
미나486 23-02-19 10:09
   
검색창에 트로트 임영웅 검색하면 까는댓글들 주르륵 뜨는데도 관심없다 드립치고 있네,,,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진짜 관심없으면 강바다 낫유워가 퍼온 수많은 남돌 기사들처럼 댓글조차도 안달리겠지,,

그리고 미스터트롯을 노인들만 본줄 아시나,,? 당시 화제성 골고루였고 오히려 가족단위 시청층이 많아서 초딩들도 본게 미스터트롯인데,,? 님 주장대로 노인들만 봤으면 2020년 갤럽 올해의가수 조사에서 20~60대이상까지 전부 탑5에 들었던건 어떻게 설명하실거?
          
스마트가이 23-02-19 21:55
   
노인들 좋아하는게 창피한 일인가?
그 분들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나와서 좋은거지...
임영웅이도 그런 역할은 하는것이고...
다만 어느 순간 방송사들이 트로트 프로만 주구장창 만들어서 50대 이하들 유튜브나 OTT로 넘어가게 하는 역할을 한것도 사실이고...
여기는 해외반응...게시판이고
임영웅은 헤외에서 인지도 제로고...
뭐 어쩌라는거지..
               
미나486 23-02-23 18:13
   
인지부조화 쳐걸린걸 지적하는데 뭔 해외반응 게시판 드립이야 빙신새끼야 글도 못읽는새끼가 댓글 쳐달고 있네,,,꺼져
과부 23-02-19 08:46
   
난 임영웅하면 아는 노래가 스페인 노래 데스데라토 밖에 생각나는게 없음.
진짜 노래 잘 부름.
그런데 그게 다임.
임영웅하면 생각하는 노래가 스페인 노래 뿐이라면 한계가 분명한거임.
오바할 필요도 없고 깔 필요도 없음.
그냥 저 가수는 남의 노래 잘 부르다 사라지는 그런 가수인거임.
비 올때 노 젖는다고 지금 현재 남의 노래부르면서 돈만 긁어 모으면 되는 그런 가수임.,
그런 점에서 나훈아, 조용필, 심수봉 존경함.지금도 즐겨 듣는 노래 목록에 있음.
큐티 23-02-19 08:54
   
트롯에 오디션 형식을 접목하면서 젊은층과 타장르 출신 참가자들을 트롯판으로 많이 끌어들였죠.
덕분에 트롯팬 자체의 연령대나 스펙트럼도 많이 넓어지면서 타장르에 대해 좀더 유연해진게 아닌가 싶음.
지금 하고있는 미스터트롯2를 봐도 정통트롯 스타일 고수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여러가지 시도가 가능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런거보면 앞으로 점점더 경계를 구분짓지 않는 흐름으로 갈것 같습니다.
코리아 23-02-19 09:39
   
21년대 조용필이 맞는거 같네요.
전에도 여기에 몇번 소개했었는데 임영웅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은 더 있겠지만 트롯 가수로만 보기에는 전천후임.
현재 음원과 수익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는 남성 솔로 가수로는 거의 유일한 존재 인 듯~
개인적으로 황치열팬이라 유현상이 락커에서 트롯가수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황치열도 저런 길을 가보면 어떨까 생각해 봄.
Mayrain 23-02-19 10:05
   
지금 4~50대초반분들이 예전 X세대라고 불리던분들 아닌가요?
서태지 HOT  핑클 이런분들 좋아하던분들이 갑자기 트롯 좋아하시진 않을거같은데
임영웅님 팬층이 60대이상분들 아닐까해요
     
코리아 23-02-19 10:17
   
예전에 소개한 에피소드인데 울 집 근처가 학원가라 학생들을 자주 봄, 한 여고생 무리가 어느 가수를 얘기하면서 잘 생겼다며 얘기하길래 요즘 아이돌인가 그러려니 했는데 그게 임영웅이였음.
소속사가 머리가 좋은건지 전통 트롯 가수라기보다는 대중가요의 대표 가수로 포인트를 잡고 활동하는 걸로 보임.
     
미나486 23-02-19 11:40
   
상식적으로는 그런데 갤럽 조사나 티켓파워를 보면 40~60가 코어입니다
미나486 23-02-19 10:16
   
지금은 음악시장이 분화되고 매니아지향적으로 바뀌면서 저절로 팬덤파워가 중요해졌는데 고령자 위주의 고인물이었던 트로트만은 문화가 90년대 그대로 박제되어있었지요,,그걸 깨부수고 팬덤형으로 체질을 변화시킨게 미스트롯과 송가인.다만 송가인은 프로토타입이었고 완성형은 임영웅입니다.둘은 팬덤이라는 개념으로보면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다른유형이지요
     
코리아 23-02-19 10:29
   
가끔 전시 보러 분당에 있는 아트센터에 가곤 하는데 얼마 전에 가수 공연이 있었던지 굿즈들 파는 상인들이 쭈욱 나열해 팔고 있었고 팬들이 단체로 같은 옷도 입고 있어서 멀리서 봤을땐 아이층을 몰라 아이돌 굿즈인 줄 알았는데 트롯가수 장민호였지요.
정말 신선한 충격이라 사진 찍었음~
10~20대들의 전유물인 팬덤 문화가 중장년층에도 자리 잡는 거 보니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되더구먼요.
          
미나486 23-02-19 11:44
   
저는 예전에 총신대역 쪽에서 송가인 팬들 핑크색옷 맞춰입고 뭐 나눠주는거 본적 있네요,,ㅋㅋ 가끔 중장년층이 팬덤화되면 파워가 얼마나 셀까 생각해본적 있는데 현실화되고나니 역시 위력이 장난 아닌,,
똘이스머프 23-02-19 10:47
   
임영웅은 음색과 가창력으로 봤을때 이렇게 뜰만큼 특별한건 없죠. 원래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고 잘 안되니까 트로트로 전향 한 건데 정통 트로트 가수도 아니죠. 보정된 목소리가 아닌 음색과 가창력을 들어보려고 전국노래자랑과 생방송인 아침마당에 출연했을때 노래도 들어봤는데 못하는건 아니지만 특별한건 없더군요.
오히려 임태경 같은 성악가 출신의 가수가 뮤지컬, 팝, 발라드, 트로트까지.. 더 크로스오버한 음악을 잘 소화해내는 음색과 가창력을 가졌죠.

개인적으로 트로트 가수 중에선 이미자, 배호, 나훈아, 남진을 좋아하는데 이분들은 음색과 가창력 면에선 아주 특별한 가수들이죠. 오죽하면 일본에서 이미자씨의 사후 성대를 영구보존하여 해부학적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까지 얘기했을 정도니까요.

가수가 반드시 음색, 가창력 만으로 뜨는건 아니긴 합니다. 개인의 스토리도 중요하고 이미지도 중요하죠. 예전 조성모도 가창력에선 특별한게 없었지만 미성과 좋은곡, 그리고 소년같은 외모와 이미지가 그를 스타로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했죠. 조성모가 1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 꿈속의 남차친구나 왕자님 같았다면 임영웅은 40~70대 나이많은 여성분들의 왕자님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외모도 곱상하고, 가창력 나쁘지 않고, 3살땐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미용실 하며 홀로 키웠다는 스토리도 있고, 어린 나이라 뭐든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가긴 하지만, 가수로써 가창력과 음색만 놓고 봤을땐 과연 이렇게 까지 뜰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Total 1,14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15 [잡담] SM 공식 유튜브 "하이브 인수를 반대하는 이유" (13) 메르디앙 02-20 2363
914 [잡담] 일본 싫다면서 일본에 관심이 많은 한국 (16) 윤굥 02-20 1506
913 [잡담] 하이브는 YG나 사지 (1) 휴닝바히에 02-19 718
912 [잡담] 뉴진스가 가진 단 하나의 문제점 (5) 윤굥 02-19 826
911 [잡담] 블랙핑크,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 (13) 윤굥 02-19 1450
910 [잡담] 트로트 불호인건 특유의 발성도 한몫하는듯 (2) 가을연가 02-19 536
909 [잡담] 임영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같네요. (20) 허까까 02-19 1272
908 [잡담] 더 일본인 얼굴 ㅋㅋㅋㅋ (7) 예도나 02-18 2714
907 [잡담] K POP의 정의 (티빙) (1) 수박서리 02-18 617
906 [잡담] 그나저나 하이브가 인수해야 될텐데, 큰 일이네요. (7) 아자봉 02-18 859
905 [잡담] 아이브, 2023년 4월 컴백 확정 (8) Mayrain 02-17 1289
904 [잡담] SM 뜻이 식목일이었구먼 트루킹 02-17 754
903 [잡담] XG 와 같은 팀들이 필요한 이유. (28) NiziU 02-17 1040
902 [잡담] 엑스쥐 팬덤이 미움 받을수 밖에.. (3) 예도나 02-16 742
901 [잡담] 향후 예상되는 용형과 브베걸 행보 (6) 가을연가 02-16 1453
900 [잡담] 브레이브걸은 비비지 수혜를 입는거라 봄 가을연가 02-16 1005
899 [잡담] 하이브 발뺌ㅋㅋ (11) Verzehren 02-16 2484
898 [잡담] 대마 사업할려고 에스파 이용ㅋㅋㅋㅋ (11) Verzehren 02-16 2672
897 [잡담] 하이브-이수만 계약 프로듀싱 국내 3년, 해외 제한X (2) 메르디앙 02-16 1551
896 [잡담] 하이브의 SM 인수. (2) NiziU 02-16 1093
895 [잡담] SM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_1차 영상 (3) 메르디앙 02-16 930
894 [잡담] 방탄소년단 제이홉,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 (3) BTJIMIN 02-15 1362
893 [잡담] 모모랜드는 해체하는군요 (6) 아마란쓰 02-15 1357
892 [잡담] 우리나라 엔터회사 규모상당하네요. (1) 몬스털 02-14 856
891 [잡담] 특이점이 온 넷플릭스 근황 (4) Verzehren 02-14 199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