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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가 ‘비이성적 아이돌 응원문화’ 단속에 나선 가운데,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국내 아이돌 그룹 팬 계정 게시물을 삭제했다.
웨이보 측은 22일 공지를 통해 ‘비이성적으로 아이돌을 응원한 계정’ 10개의 게시물을 삭제, 30일간 관련 게시글을 쓸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중 8개 계정에선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물을 다수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이나 활동 장면을 올리고 인기투표 링크를 공유하는 내용 등이었다. 나머지 2개는 그룹 엑소(EXO) 관련 게시물이 많은 계정이었다.
웨이보 측은 해당 계정들이 어떤 방식으로 ‘비이성적 응원’을 범했는지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웨이보 측은 이번 단속에 대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의 요구에 따라 건전하고 깨끗한 팬클럽 생태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며 “‘웨이보 팬클럽 생태 건강 특별행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비이성적 응원이나 규정을 위반한 모금행위, 악의적인 마케팅 계정의 가짜뉴스, 연예인을 인신공격하는 안티팬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이보 측은 이번 단속을 계기로 상호비방 관련 게시물 2307개를 정리, 악의적 마케팅 계정 12개 및 안티팬 계정 80개도 제재했다고 밝혔다.
작성일 : 21-05-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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