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057&aid=0001548511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신인 그룹은 앨범 두어 장 내외에서 공고한 팬덤을 쌓아야 5∼6년 활동을 무난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면 행사를 할 수 없다 보니 팬들로선 만족도가 확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습니다.
신인 그룹을 내놓은 기획사들도 팬덤의 '내실'을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팬들은 데뷔 초기부터 아티스트 스케줄을 따라다니면서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결집력 또한 상당하다"면서 "피부로 느끼는 공통의 경험이 없다 보니 이전에 나온 그룹들보다 충성도가 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들은 팬들이 현장에서 내뿜는 에너지를 먹고 성장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화상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것도 감사해하지만, 소수의 팬이라도 직접 만나고 싶은 게 신인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