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상황에서 예전에는 '(보기보단, 보기완 다르게) 잔정이 많다. 잔정이 많은 스타일' 등으로 표현 했었죠.
똑같은 의미의 단어가 아니라 할 순 있겠지만 '츤데레'란 말이 '잔정'을 대체하고 있는 걸 볼때 일본에서의 의미와 별개로 한국에서는 잔정과 아예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듯.
일본에서의 츤데레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성격이 ㅄ 개 같은데 이상하게 따뜻한 면이 있는 사람이라면 잔정은 표현이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따뜻한 면(마음 씀이)있는 사람인 느낌. 말하자면 옛날 아버지상. 일본에서 츤데레는 싸이코 같은 직장 상사, 한국적으로 비유하면 훈련소 악마 조교 같은 것. 한국에서 후자는 보통 그냥 쓰레기 인성임. 엄격함과 지랄맞음은 완전 다르니까요.
한국에서는 겉으로 쓰레기 처럼 구는 타입한테는 저딴 칭찬의 의미로 츤데레,잔정 같은 말 자체를 안쓰고 그냥 쓰레기라 하죠. 그래서 대체 할 말이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