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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07 03:50
[일본] 2011~2016년 日 탤런트 파워랭킹 걸그룹 변화
 글쓴이 : 뉴넥서스
조회 : 4,927  

며칠전에 닛케이 엔터테이먼트!에 실린 2016년 탤런트 파워랭킹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난 김에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변화를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한국 보이/걸그룹만 확인해 볼까 했는데 지난 글에서 일본 걸그룹 시장이 정체되어 가는 느낌이라고
글을 쓴 적이 있어서 K팝 붐과 그 이후 변화가 어떨지 일본에서의 걸그룹 인지도의 변화를 확인해 봤습니다.
보이그룹은 사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어서 처음 생각과 달리 걸그룹만 확인했습니다.

매년 5월 또는 6월에 닛케이 엔터테이먼트!에 실리는 탤런트 파워 랭킹의 인지도/관심도 그래프를 활용하였으나
2012년 그래프는 찾을 수가 없어서 뺐습니다.

<그래프 보는 방법>
가로축 : 인지도 (이름, 얼굴을 알고 있다)
세로축 : 관심도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알고 싶다)
※ 참고 : 인지도를 조사한 후 알고 있는 분들에 한해 관심도를 조사하므로 관심도는 인지도에 종속 됩니다.
   한국가수는 파란색, 일본 걸그룹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조사시기로 볼때 전년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걸로 생각됩니다.

** 2011년 **
2011_w.jpg

일본은 이전까지 걸그룹의 암흑기 였다고 합니다. 90년대 SPEED, 모닝구무스메 등이 높은 인기를 누렸다지만
그 그룹들이 단기간 동안 인기가 있었던거지 걸그룹 시장이 활성화된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런 와중에 마이너에서 5년 넘게 고생하던 퍼퓸이 2007년에 '폴리리듬'이라는 곡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만나러가는 아이돌' 컨셉으로 2005년 전용극장에서 7명의 일반관객으로 첫 공연을 시작한 AKB48이
오타쿠 걸그룹이라는 비아냥 속에서 2010년 '포니테일과 슈슈'로 50만장이 넘는 싱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후 매 싱글마다 100만장을 넘게 팔아치우는 (상술) 신화를 만들어냅니다.

2011년 그래프를 보면 퍼퓸, AKB48의 인지도는 높지만 그 외 일본 걸그룹은 조사대상도 적고
인지도도 큰 격차를 보일뿐만 아니라 90년대 걸그룹이던 SPEED가 가장 인지도가 높을 정도군요.

2010년 K팝 걸그룹이 일본에 진출하여 붐을 일으키면서 카라의 경우 바로 '지금 제철존'에 진입할만큼
단번에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K팝 걸그룹들도 생겼는데 이런 충격이 일본 걸그룹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AKB48이 음반판매 신화의 시작을 알린 '포니테일과 슈슈'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헤비로테이션'으로 AKB그룹을 알게되었지만 첫 노래가 중요할거 같아서 골랐습니다.



** 2013년 **
2013_w.jpg

2012년 그래프는 못 찾아서 생략하고 2013년 그래프를 보면 조사대상 걸그룹 수도 늘어나고 걸그룹 랭킹까지 만들었군요. (걸그룹 랭킹은 별도 도표를 제가 그래프에 추가한겁니다)
그리고 모모이로클로버가 10% 미만의 인지도에서 60%의 인지도로 급격하게 상승한게 눈에 띌뿐만 아니라
그외 걸그룹도 인지도/관심도가 많이 높아진걸 알 수 있습니다.
K팝 걸그룹 붐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동안 일본 걸그룹들이 성큼성큼 치고 나왔군요.

모모이로클로버-Z도 위에 언급한 두 그룹들 처럼 지하돌 생활을 하다가 2010년 메이져 데뷔하고
2011년때만 해도 예능방송에서 카라 앞에서 한국말로 애교부리고 했었는데 지금은 국립경기장,
닛산스타디움을 채우고 돔투어를 할만큼 공연 티켓 파워가 엄청나다고 하는군요.

이번엔 모모이로가 2010년 발표한 메이져 1번째 싱글 '가자! 괴도소녀' 보고 가겠습니다.
자료 준비하면서 처음 봤는데 덤블링, 인간뜀틀 등 파격적인 안무로 유명하다는군요.
근데 일본은 도대체 몇살때 데뷔를 하는건지 초등학생때 부터 데뷔하는 경우도 드문게 아닌거 같습니다.



** 2014년 **
2014_w.jpg

기존 인기 걸그룹의 뒤를 이어 E-girls가 치고 올라오고 조사대상 걸그룹은 20개를 넘어서 걸그룹 랭킹에 다 싣지도 못할만큼 양적으로 성장을 한걸로 보입니다.
랭킹 도표에 있는 걸그룹 외에도 그래프에 여러 그룹이 제 눈에도 보이지만 이름을 몰라 빼먹을 수도 있을거 같아
랭킹 도표에 있는 그룹만 그래프에 별도 표시했습니다.
2013년 부터 시작된 K팝 걸그룹 붐의 하락세가 완연한 가운데 일본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봐도 될거 같습니다

이번엔 E-girls를 대중에게 알린 2012년 발표한 3번째 싱글 "Follow Me" 듣고 가겠습니다.
K팝 뿐만 아니라 걸그룹, 보이그룹 가리지 않고 인용(?), 표절(?)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는데
그룹명 앞의 E가 퍼포먼스 그룹 이그자일을 의미하듯이 퍼포먼스 걸그룹이라고 합니다.



** 2015년 **
2015_w.jpg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교해서 정체되어 있는 듯한 그래프를 보여주는데요.
E-girls의 인지도 상승이 눈에 뛸뿐 전체적으로 인지도/관심도가 하락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활동도 제대로 안(?)못(?)하고 있다보니 K팝 걸그룹의 부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듯 하지만
일본 걸그룹도 전반적으로 정체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올해도 상승세가 눈에 띄는 E-girls의 노래를 한곡 더 들어보려고 하는데 퍼포먼스 걸그룹이라고 하니
콘서트 영상 하나 볼까 합니다.
2014년 발표한 디싱 "RYDEEN - DANCE ALL NIGHT"이라는데 콘서트가 활성화되어 있는 시장이라 그런지
무대효과나 영상을 잘 만드는것 같습니다.



** 2016년 **
2016_w.jpg

K팝 걸그룹은 아직 그래프에 남아있는게 신기할 정도지만 어쨌든 계속 하락하고 있고
그 와중에 AKB48, 특히 모모이로의 대폭 하락이 눈에 띄고 이제 걸그룹 랭킹에 15그룹만 표시를 하는군요.
이외에도 많은 걸그룹을 아직 그래프에서 확인할 순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에 이어 정체가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2010년을 기점으로 메이져 데뷔하거나 기존 걸그룹들의 활동이 탄력을 받았었는데 이제 다소 정체되고 있는 듯하군요.
K팝 걸그룹의 활약으로 걸그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가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에서 여러 걸그룹의 곡을 들어봤는데 몇년째 랭킹 1위를 놓치고 있지 않은 퍼퓸의 노래를 안들은거 같아서
이번엔 퍼퓸의 무명생활을 끝내게 만든 2007년 발표한 메이져 5번째 싱글 "폴리리듬"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걸그룹도 티아라, f(x) 이후로는 그나마 걸스데이, 마마무 정도만 알고 그외에는 이슈가 있던
멤버만 아는 수준이라 일본 걸그룹은 더욱 모르지만 카라가 일본활동 하면서 좀 익숙해졌는지
저번에 일본 걸그룹시장에 대해서 글 한번 썼던 적 있어서 이번에도 검색 좀 하면서 글을 썼는데
텍스트는 그냥 제 개인적인 감상 정도이니까 그래프 위주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검색하고 참고한 외부 사이트가 언론사가 아닌 타 커뮤니티들이라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군요.
여러 사이트의 글과 위키 글들을 참고했고 모든 동영상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일본 걸그룹 관련 글에 있는 동영상 중에서 가져왔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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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바람 16-05-07 04:50
   
아이돌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를 다 차지하고 있는 akb그룹도 이제 10년이 넘어가고 있어서..과연
이 그룹이 끝나게 되면 일본 걸그룹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조금은 궁금하긴 하네요...
처용 16-05-07 08:04
   
넷우익들이 한류를 부정적으로 보며 자국 문화를 침공하니 머니 하는데 오히려 음반시장을 키워주고 수준을 한층 올려 준 것이 크죠 ~
걸그룹에 대한 관심도 올렸다는 점에서 자료에서 확인된 것처럼 걸그룹이 많아지는 것이죠 ~
도미니크 16-05-07 10:20
   
퍼퓸이랑 카라랑 친해서 서로 방송에서 언급하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ㅎ 퍼퓸은 아예 전자 음악으로 컨셉을 잡아서 노래부를때 부담은 없을듯 ㅎ
     
뉴넥서스 16-05-07 15:24
   
아짱하고 특히 친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적으로도 집으로 초대하고 가족하고도 친분이 있었죠
항칼 16-05-07 15:45
   
'미스터'가 문화적 충격이었죠...... "걸그룹이 이렇게까지 멋있을 수 있구나" '미스터' 무대를 보고 한 일본인 사회자가 감탄하며 한 말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걸그룹 무대를 보고 전율을 느낀 건 '미스터'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
     
도미니크 16-05-07 19:14
   
2010년 일본 10대 히트상품에 '미스터'가 들어갔을 정도였죠... (연예계뿐 아니라 식품 전자 문화등 모든 분야 총망라.. ) 정말 일본에서 대단했었어요 거의 국민 아이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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