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을 키워주는거 아니냐 이야기가 있는데
프로듀싱 노하우나 춤 같은거 알려줘봤자 일본에서만 통용될뿐 케이팝처럼 안됩니다.
일본특유의 비음과 얇고 가는 목소리는 케이팝의 비트와 리듬감에 어울리지가 않아요.
흔히들 케이팝의 특징을 댄스와 군무로 이해하는데 이건 가장 쉽게 눈에 들어오는 특징이고
경쾌한 리듬감과 비트와 랩 여기에 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와 이어지는 반복된 후렴구로
댄스로 먼저 눈에 각인시키고 단순 경쾌한 멜로디로 노래를 뇌에 남기죠.
그런데 한국어가 이런류의 노래에 딱입니다. 중국어는 성조로 일본어는 비음으로
이런 류의 노래와는 맞지가 않아요.
일본판 앨범이랑 한국판 앨범 비교해보시면 느끼실거고
이건 일본 현지 kpop 팬이 더 잘알죠. 한국어로 불러달라고...
니즈 프로젝트로 탄생한 그룹은 akb로 고인물이 되다시피 한 일본 아이돌시장에
진출하려는 거지 이것 때문에 나중에라도 jpop이 kpop을 뛰어 넘으면은 너무 자신감 없는 소리입니다.
마치 akb 태국. akb필리핀. akb베트남 처럼 akb 해외 지점으로 남지 본점을 넘을수 없는거와 마찬가지죠.
이렇게 해선 나온 그룹의 노래는 일본 아이돌 시장의 주인인 akb와는 달리 나름 세련될겁니다.
다만 이게 kpop을 위협할 정도냐. 해외에서도 먹힐거냐는 위에 적었다시피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kpop의 아류정도로 남을거에요.
이게 현지화 맞춤 전략이고 어찌보면 kpop의 세계화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라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케이팝의 특성인 댄스와 군무는 장착하고
해당 지역의 감성과 언어에 맞는 변형된 맞춤형 kpop이라고 보는데
여기분들은 생각이 저랑 많이 다른듯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kpop이 인기는 있지만 그렇다고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영어권의 pop처럼 될수는 없죠.
이건 영어권과 국력등 우리가 생각지 못한 많은 부분이 관련되어 있고
그렇다면 현지화 전략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나이 좀 있으신분들은 영화판에서 홍콩느와르 열풍을 아실겁니다.
이게 참 대단했죠.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나름 핫 했으니..
그런데 나름 영화판에서 한 장르로 남을거라 예상했던거와는 달리 찾아보기가 힘들죠.
어찌보면 kpop도 선택의 순간인듯합니다.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한국인 작곡가? 댄스팀? 기획사? 이게 세계에서 언제까지 먹힐지...
댄스파트는 이미 서구권도 잘 춥니다. 커버댄스만 봐도....
한국에서도 재즈풍이란 장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즈하면 미국을 상징하죠.
한국재즈도 있고 미국재즈도 있고 찾아보면 전세계에 각 나라별 소울을 담은 재즈가 있을겁니다.
kpop도 재즈처럼 안될까요? 세계 곳곳에 kpop 아류가 있고
설령 어떤나라에서는 한국 kpop이 현지화된 kpop의 아류보다 못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재즈처럼 kpop은 역시 한국이다.
이게 kpop 최종 목적이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