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우리나라 재벌들 특징이에요.
cj는 원래 음원유통에 방송사도 잔뜩 거느리고 있는데 거기에 매니지먼트까지 하는 거죠.
영화를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나라는 4대 배급사가 투자, 배급, 상영을 한테이크로 하는 구조에요.
이게 뭘 의미하냐면 아무래도 자사가 투자하고 배급하는 영화를 좀 더 많이 상영하도록 밀어준다는 거에요.
이게 바로 스크린 독점이죠.
스크린 독점은 4대 배급사가 아닌 중소배급사가 배급하는 영화는 상영하기 어렵게 만들어 작품의 다양성을 훼손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97퍼센트가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이고 개인영화관은 거의 다 망했어요. 망한 이유는 4대 배급사들이 개인영화관에는 영화배급을 안해준거에요. 아무래도 인기영화가 없으면 개인영화관을 찾는 사람은 없겠죠?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개인영화관이 망한거에요.
지금 남아있는 극소수의 개인영화관들은 대기업 영화관보다 티켓값을 낮게 책정해서 겨우겨우 먹고사는 처지죠.
결국 가장 건강한 구조는 투자사 따로 배급사 따로 영화관 따로로 가야 건강합니다.
음악계를 보면 자사가 매니지먼트하는 연예인을 많이 밀어줘요. 방송사를 거느리고 있으니 거칠게 없죠.
지상파나 종편을 안나와도 되는 수준이에요.
먼 미래에 우리나라 인기 연예인 대다수가 cj에 속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