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이 찾은 블로그 친구는 20분에서 30분 걸린다고 했다. 정형돈은 “저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기다려 보겠다. 한번 실제로 보고 싶긴 하다”며 검은 성모 마리아상 줄서기를 택했고 안정환은 고민 끝에 김용만과 김성주를 따라갔다.
전망대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됐고 김용만이 “힘드냐. 지금이라도 돌아가려면 돌아가라”고 말하자 김성주는 “형에게 하는 이야기죠?”라고 속내를 꼬집었다. 이어 김성주는 “오늘은 안 걸을 줄 알았더니. 첫날 9.8km 걸었다. 어제 6.5km”라고 탄식했다.
세 사람보다 카메라를 들고 등산하는 제작진이 고생. 김성주는 “가위바위보해서 카메라 대신 들어드리기로 하자”고 제안했고 곧 김성주와 안정환이 눈짓을 주고받으며 김용만이 패했다. 김용만은 “내가 옆으로 하는 것 다 봤다”면서도 제작진의 카메라를 대신 들어주며 배려했다. (사진=JTBC ‘뭉뜬 리턴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