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34살 배우 지망생에게 조언을 건넸다.4월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34살 배우 지망생 아들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아들이 34살인데 직장에 다니지도 않고 배우를 꿈꾼다"며 "아들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있다. 갑상선에도 문제가 생기고 이석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이어 배우 지망생이라는 아들이 소개됐고, 아들은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다"며 "재연배우를 하게 되면 재연배우라는 이미지가 굳혀서 캐스팅이 잘 안된다. 또 극단은 선후배 기강이 너무 쎄서 버티지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끝까지 배우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아들에게 MC들은 연기를 보여달라고 했고, 아들은 영화 '달콤한 인생' 중 한 장면을 선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연기가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문제는 자세인것 같다"며 "톱배우들이 한 순간에 캐스팅 된 게 아니다. 다들 이것저것 경험하며 엄청난 내공이 쌓인 후 캐스팅 됐다. 그런 내공도 없다면 누가 캐스팅 해주겠냐"고 말했다.
이영자 역시 이에 공감하며 "나도 개그맨 시험을 8번 보고 8번 떨어졌다. 밤무대 각설이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지가 굳혀지지 않았다"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야 하기에 시작했다. 주방에서 지나가는 쥐를 보며 밥을 먹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그 이야기가 방송국 PD의 귀까지 들어가 연예인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