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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1위 앙코르 무대가 아이돌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팬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함께 즐겨야 될 자리가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평가받는 곳으로 바뀌면서 앙코르 무대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앙코르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소화한 멤버들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마마무나 엔믹스 등은 앙코르에서도 좋은 라이브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그렇지 못한 이들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안정한 음정의 라이브를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비하·조롱 섞인 악플을 건넨다.
최근 컴백한 르세라핌은 9일 방송된 SBS M·SBS FiL '더쇼' 324회 1위 트로피를 차지한 뒤 뿔 장식의 머리띠 퍼포먼스와 함께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이 과정에서 불안정한 음정과 가사 실수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데뷔 9년 차인 트와이스 역시 K팝 팬덤들의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2021년 6월 20일 SBS '인기가요'에서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 타이틀곡 '알콜-프리(Alcohol-Free)'로 1위에 오른 이들은 앙코르 무대 당시 잦은 음이탈로 곤욕을 치렀다. 당사자인 채영과 정연은 방송 이후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