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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은 그동안 영화 촬영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조금 갇힌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18년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로 5년간 단 한 편의 영화도 출연하지 않은 바 있다.
엠마 왓슨은 이에 대해 "내가 정말 힘들었던 것은, 나도 잘 모르는 무언가를 대중에게 설명하고 소비시켜야 된다는 것이었다"라며 "영화 주연으로서 기자들에게 '당신의 관점과 일치하느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매우 어려웠다. 내가 관여하지 않은 일에 대한 대변인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정말 답답했다. 최소한 영화에 대해 나를 비난한다면 '그래 내가 망쳤다. 내 탓이다. 내가 더 잘했어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 앞에서만 나서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엠마 왓슨이 영화계를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녀는 "언젠가는 연기를 다시 할 것이다"라며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더 이상 로봇 모드로 전화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