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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세 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 KBS의 해명대로 임영웅의 노래가 한 차례도 KBS 관련 방송에 나오지 않은 거다. 그러나 임영웅의 곡은 라디오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르세라핌의 소속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있다. 르세라핌의 소속사는 하이브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획사인 만큼,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 하다. 그러나 소속사 관계자들조차 르세라핌이 1위를 하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임영웅의 초동 판매량은 110만 장을 돌파했고, 음원 점수 역시 압도적인 수치였다. 너무나도 압도적인 수치라 하이브 역시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르세라핌이 1위를 해 소속사 내에서도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임영웅이 미운털이 박혔을 가능성이다. 임영웅의 새 앨범 발매 전후 방송가의 러브콜이 물밀듯 들어왔다. 임영웅이 나오면 대박 시청률로 이어진다. 지상파, 각종 케이블은 임영웅을 섭외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앨범 발매, 전국투어로 인해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했다. 임영웅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만 나왔다. 콘서트 주관사인 CJ E&M과 손을 잡았던 터라 당연한 일이었다. 녹화, 편집, 방송까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임영웅을 바라보는 방송가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 이유로 "임영웅이 방송에 아예 출연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tvN에만 출연해 타 방송사 예능국 입장에서는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 대표적인 방송사가 TV조선과 KBS였다. TV조선은 임영웅을 발굴해낸 방송사이며, KBS는 임영웅의 송년특집을 열었었다. KBS 입장에서는 공영방송에서 이례적으로 신인 가수를 위해 단독쇼를 개최한 입장이라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영웅과 KBS가 특수 관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셈인데, 이 과정에서 마침 KBS 방송 점수 조작 사태가 터진 거다. 여러모로 임영웅의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차라리 '잘됐다'는 의견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투명해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