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죠
상사의 눈치나 조직의 구속 안받는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거죠
얻든 것만큼 책임도 무거워 지니까
바닥부터 머리까지 사장이 다 신경쓰고 책임진다는 거 자영업이라고 만만한거 아니죠
그 만만치 않음을 즐길 수 없는 성격이나 멘탈이면 무지무지 힘든 거죠
저도 자영업 한달째 되면서 여긴 군대다 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언젠가 터널이 끝날꺼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똑같음.
돈많아서 직원 많이쓰는 업체 아니면 그냥 내 일상은 없다라고 생각하면되요.
사장이라 맘대로 할수있다? ㅋㅋ
거래처 눈치보고 고객눈치보고 회사다닐때보다 더 눈치보고 굽신거리게됨.
일끝나고 집에와도 내일을 준비해야되고 매출도 정리해야되고 쉬는게 쉬는게 아님.
거기다 회사는 내돈내고 다니는게 아니라 돈에대한 감각이 별로 없지만
창업하는 순간 모든게 내돈임. 모든게 내돈들어가는거라서 초보창업자에게는 정말 힘든시간이 됨.
하도 고민을 많이해서 다 처분하고 다시 직장들어와 주말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월마다하는 세금계산 고민도 할거 없고 일단 전에하던일하는 회사 들어오니 자신감도 있고 맘이편함.
회사다닐땐 대출금땜에 고민을 살짝하지만 창업하면서 매출안나오는데 내돈만 들어가면 눈물이 날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