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액은 168억1100만달러로 1년 전(164억700만달러)보다 23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이 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52%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열흘간 반도체 수출액이 30억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들인 석유제품(14.1%)과 철강(11.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승용차(8.9%)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IT 업황 회복과 주요국 경기개선세로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품목이 골고루 상승세를 탔다”며 “이달에도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와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