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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6 13:09
10년 전이라면 그래도 반도체 산업에 후발 주자가 진입할 만 했음
 글쓴이 : 강남토박이
조회 :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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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 반도체 업계 전체 CapEx가 연 500억 달러 남짓이었는데, 10년 만에 연간 15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음.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음. 10년 전에 삼전이 반도체 전체에 연 100억 달러대 초반(하닉은 30~40억 달러)을 투자했었는데, 올해 하닉만 해도 예상되는 CapEx가 100억 달러가 더 넘음. 올해 하닉이 10년 전 삼전만큼 CapEx를 투자하는 투자 인플레이션이 미쳐 돌아가는 동네가 바로 이 업계임. 

그런 관점에서 10년 전에 반도체 산업에 후발 주자로 진입하려면 (CapEx와 연구개발비 합쳐서) 연간 50~60억 달러 정도 투자하면 되었고, 이 정도는 일본 같은 선진국 정도라면 그래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그 세 배 이상을 투자해야만 함. 물가 상승분이 있다고 해도 10년 만에 진입 장벽이 세 배 이상 올라감. 미국과 중국 말고 이 업계에 더 이상 신규 진입이 불가능하리라고 말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법임. 개도국들의 선진국 진입 사다리 막차는 이제 끝났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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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껄 24-04-26 13:18
   
뭐?
10년 전에 반도체 후발 주자가 진입할 만 했다고?
니가 얼마나 반도체 산업에 문외한인지 짧은 글로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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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20여 곳에 달했던 D램 업계는 두 차례의 치킨 게임을 끝낸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빅3’ 체제로 재편됐다.
첫 번째 치킨게임은 2007년에 대만 D램 업체들이 시작했다.
당시 후발 주자로 평가받던 대만 회사들이 승부수를 던져 보겠다며 지속해서 생산량을 늘렸고,
D램 가격은 폭락했다.
이 치킨 게임 때문에 한때 세계 2위 업체였던 독일 D램 회사는 2009년에 파산했다.

뒤이어 2010년에 대만과 일본 기업이 다시 생산량을 늘리면서 극단적인 출혈 경쟁이 재연됐다.
2012년에는 일본의 엘피다가 무너졌다.
일본 정부가 나서 수천억원의 돈을 투입해가며 회사를 살려내려고 했지만
결국 한 미국 회사(마이크론)에 흡수됐다.

결국, 치킨 게임을 주도했던 일본과 대만 회사들은 모두 사라졌고,
살아남은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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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껄 24-04-26 13:19
   
이 유명한 사건도 모를 정도로 그렇게 문외한이었던 거냐?
무한의불타 24-04-26 13:56
   
딸딸이 좀 그만 쳐라 꽈추 헐것다 ㅋ
gun맨 24-04-26 14:53
   
대만놈들도 웃긴게 혐한 한참 심할때 우리가 중국에 잘팔아먹고 모든 경제가 우리한테 뒤쳐져 있었음
요즘은 반대로 대만이 중국꿀빨고 tsmc잘나가니까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혐한 자제하고있음
그때는 우리가 어리석었다니,뭐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