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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17 13:43
중동 부국들 외국인 비율
 글쓴이 : 이멜다
조회 : 1,166  

카타르

총인구
2,710,938명(2023년)

실제 카타르 국적자는 인구의 11%인 32만 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외국인이다.

국민이라 할 수 있는 카타르 국적자, 즉 카타리들은 카타르 전체 인구의 10%가 채 되지 않으며 거의 모든 산업은 외국인들의 노동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네팔필리핀인도방글라데시등 다른 아시아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어딜가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카타리들은 이들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열대 기후 지역에서는 종종 노동을 가급적 노예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전담시키는 문화가 있다. 기후적인 이유에다가, 대학교육을 받았다 해도 쉬운 종교 관련 학과에만 몰리지 골치 아픈 공학이라든지 의학 쪽은 현지인은 거의 지원을 안한다.(부자 산유국은 필요성도 못느끼고) 대학 수준도 낮고 유학을 보내 준다고 해도 외국에서 전문 지식을 공부해 오는 사람은 드물다. 그냥 돈쓰러 가지... 따라서 모든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직종은 모두 외국인에게 맡기고 현지 아랍인은 쉽고 전문성이 없어도 되는 도장 찍는 공무원이나 심지어 그것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꼭 아랍인만의 문제가 아닌데 아랍인은 아니지만 같은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이 문제는 골치거리이다. 말레이시아는 아랍 산유국같이 부자도 아닌데다 중국인이나 인도인(타밀계)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전공은 기피하니 사회적으로 경쟁을 시키면 중국계에게 압도되기 때문.

UAE

총인구
9,494,253명 (2022년)

이들 중 대부분이 외국인이며 전체 시민권자는 10%인 94만 9,000여 명이다.

세계적인 남초국가로 손 꼽히는데 외국에서 오는 노동자들 가운데서 가정부나 미용사 등 일부 직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남자이기 때문에 그렇다.

아랍에미리트의 인구는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들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정작 귀화자는 거의 없는데, 이유는 골때리는 이민법 때문이다. 형식상 20년 이상 거주하고 아랍어에 능통하고 품성이 좋으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선 20년을 살아야 하는 전제 조건에서 여기서부터 대부분 막히며 실제로 20년 기간을 채우고 현지인 수준으로 아랍어에 능통하다 해도 시민권자의 급속한 증가를 우려하여 조건을 채워도 시민권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태어나도 시민권을 주지 않아 몇대 째 아랍에미리트에 살고 있는데도 국적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아랍에미리트 전체 인구의 10%인 106만 명이다. 오히려 시민권을 따면 불이익이 되는것도 있어서 안 따는게 나은 편도 있다는데 정확히 어떤 면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랍에미리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아랍에미리트에서 살았는데도 3년에 한번 비자를 갱신해야 하며 비자 갱신비도 상당히 요구한다. 그리고 비자 갱신 기간 중에 꼬투리 잡혀 체포한 후에 추방당하는 것도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들 중에선 외국인들에게 나름대로 개방적이며 배타성으로 악명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이란브루나이아프가니스탄 등에 비하면 훨씬 낫다. 물론 외국인들을 잘 받아주는지라 7년 비자 소지 거주면 아무나 영주권을 주는 홍콩이나 역시 영주권 취득이 어렵지 않은 싱가포르보다는 비교적 배타적이기는 하다.

비만율이 높은데 성인 인구의 30% 이상이 BMI 30 이상의 비만이다. 이는 더운 날씨로 자가용이 보편화되고 식습관 자체가 기름지고 단 음식을 즐기는 탓이 크다. 자국민들은 대부분 오일머니 복지에 일자리도 없어서 집에서 놀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점도 한몫한다.
아랍에미리트는 극단적이다 못해 경이적인 성비를 기록하는 나라로 2017년 CIA the Worldfactbook에 의하면 성비가 무려 218 : 100까지 벌어지는 심각한 남초 국가다. 신생아 성비는 105 : 100으로 정상 성비인데 청년층~중년층의 성비 왜곡이 매우 심하다. 그 이유는 위 문단에서 설명한 것처럼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이다. 총 인구 약 900만 명 중 현지인은 약 100만 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건설 및 제조 계통에 종사하기 때문에 남성이 많다. 특히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권의 노동자는 대략 500만 명 수준. 이쯤 되면 중동 국가가 아닌 남초 인도라고 볼 수 있다.

신생아 성비와 0~14세 유년층 성비는 105 : 100으로 정상적인 비율인데 15~24세 청년층 성비는 147 : 100까지 벌어지고 25~54세 장년층 성비는 더욱 심해서 무려 320 : 100까지 벌어진다. 즉, 여자보다 남자가 3배 이상 더 많다는 것이다. 55~64세 중년층 성비도 무려 293 : 100이다. 하다못해 65세 이상 노년층 성비도 169 : 100이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5년이나 더 긴 데도 워낙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보니 노년층 성비도 남초인 것이다. 국내에서 성비불균형이 가장 높다는 최전방 지역도 여기에 비해서는 성비가 낮다.

외국에서 여자가 아예 안 오는 것은 아니고(오는 경우,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들이 대부분이다..), 현지 시민권자들은 지참금을 싸게 낼 수 있다거나 현지 남자와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국제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그래서 현지 시민권자들끼리 결혼하면 국가에서 지참금을 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정도로 국제 결혼이 흔한 것이다.) 외국인 배우자를 두거나 부모 중에서 한 쪽이 외국인인 경우가 매우 흔하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수가 압도적이다보니 성비가 왜곡되는 것이다.

쿠웨이트

인구
4,299,666명 (2023년) - 외국인 인구까지 포함한 숫자로, 순수 쿠웨이트 인은 약 140만여명이다.

국민이 2백만 명 나라에 석유는 충분해 외국인 노동자가 무려 300만 명에 달하고, 대부분의 성인 남성은 전문성이 크게 필요치 않는 공무원 등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 석유 부국 아랍인들은 별다른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 도장 찍어주는 공무원을 하고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직업은 대부분 외국인이 일한다. 대학 교육도 현지인은 거의 종교 교육으로 타민족과 아랍인 혹은 이슬람교도가 경쟁을 하면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 학문적 전통이 남아 있는 이슬람권 국가는 이집트레바논이란 정도. 이란은 인구가 8,000만으로 청년 실업률도 높아 종교 과목 위주로만 수업 받으면 경쟁이 너무 치열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거나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조금이라도 부유하게 살려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데 반해, 걸프만 부유국들은 시민권자가 적어 공무원이나 사무직만으로도 일자리 충당이 가능해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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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 24-04-17 14:09
   
기원전 카르타고 보는 것 같네요

소수의 페니키아계 카르타고인이 다수의 노예를 굴렸죠

평화기에는 나라가 잘 돌아가지만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나라 박살 날 때는

소수의 시민권자가 다수의 노예를 어떻게 컨트롤할 것인가...

생각해 보니까 스파르타도 시민권자 인구가 너무 적어서 나락 갔었는데
그린빌 24-04-17 16:25
   
기름만 안나왔으면 아프리카처럼 굶어죽기 딱 좋은 나라들.
노원남자 24-04-17 17:35
   
저긴 노예가 반란일으키면 그냥 이집트 노예왕국화되기 십상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