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차려두진 않처..  응..
ㅋㅋㅋ

다먹을 정도의 대식가.

우린 밥남기지마라하지..으음..뭐 음식쓰레기 남겨봐야 좋을게없으니..

미얀마 열대 국가라 날도 더울 텐데 아침에 하루치 음식 다 만들어 놓으면... 잘 상하지 않을까

앙념한 것이나 익힌 것들은 반나절 정도야 멀쩡합니다.

한여름에도 아침에 밥하고 밥솥 꺼도 저녁까지 쉬지 않고 멀쩡하죠.

냉장고 없던 시절 한여름...
그때는 또 나름의 방법이 있었답니다.
밥을 채반에 넣어 그늘진 곳에 두면 잘 상하지 않았죠...
음식은 좀 짜게 만들어뒀구요...

지금은 그럴 필요들이 없어 잊혀졌지만...
우리도 그런 나름의 방법이 있었었구...
동남아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쓴답니다.

저 친구가 착각하는 게 있네요...

미얀마도 주류 민족인 버마족이 북방 중앙아시아 쪽으로부터 남하한 민족이고...
그로 인해 몇몇 문화는 우리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식문화, 언어, 문자 등등이 생각 이상으로 우리와 닮아있다고 합니다.

특히 밥, 국, 3찬 이상의 반찬을 곁들이는 식문화는 우리와 상당히 비슷함...

우리도 반찬이나 국, 찌게 등을 아침에 몽땅 만들어두고 종일 먹습니다.
요즘이야 한끼 먹을 분량만 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기본은 하루 먹을 거 아침에 다 만들어두는 것이었죠...
사실 다를 바 없는 거임...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우리는 풍족해진 지금, 중간에 음식이 떨어지면 또 만들면 그만이라는 점이랄까...
미얀마는 그리 풍족하지도 않고,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절제하는 습관이 있다는 점 정도???

우리집도 국이나 반찬은 아침에 해놓아서 아침먹고, 저는 점심도 잠깐 집에와서 밥먹고 쉬다 다시 일가니까 점심도 먹고 저녁도 같이 가족과 먹어서 비슷하긴하네요.
근데 어떤집은 각자 따로따로 밥먹어서 집에서 밥을 잘 안하는 집도 있다 하더라고요, 해봐야 저녁준비만 하고

저녁에 또 하면 되고...

한두번 하다보면 익숙해져요
서서히 적응해 가는거죠

우린 저녁에 국 끓여놓고 아침에 반찬 꺼내서 먹고 점심도 먹고 저녁에 또 해놓고.ㅋㅋ
아침에는 그냥 잠이나 더잠. 일어나서 그냥 데우기만 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