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포기, 실패하는 것을 죄악시하는 문화 때문인 것 같음
미디어나 인터넷에서도 성공 스토리만 노출함
인서울, 공무원, 대기업, 정규직 등 상위 20%에 못 들어가면 망한 인생이 됨
성공에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점은 금기시함
실패를 인정하면 노력하지 않은게 됨
세상은 확률적이고 불공평할 수 있고 개인은 불완전한게 당연한데 완벽함만 강요함
이런 거 보면 저출산은 당연하다고 봄
평범함을 용납 못하는 사회인데 누가 결혼하고 애 낳겠음?
수많은 실패 속에서 자기 길을 찾아야 하는데 한국은 그게 쉽지 않음

9수도 있습니다.
젠장

경쟁이 심해서니 실패를 인정 안하니 이런 건 다 핑계일 뿐 본질이 아님.
그런  건 옛날에도 마찬가지 였음. 오히려 심했을 수도 있지.

자고로 마음이든 몸이든 편해지고 싶은 건 당연한 인간의 본성임.
옛날 사람들은 안그랬을까? 당연히 마찬가지였음.
옛날에도 딱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 일하고, 나태하게 뒹굴며 사는 사람 많았음.

단지 예전에는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 버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만 보고 자기 위안할 그런 여유가 없었던것이고,
아무리 단순한 일이든 어떤 동기든 심지어 강제로라도 열심히 해서 작은 보상이라도 반복해서 받다 보면,
본문에서 언급하는 정신상태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인데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도 많고 편하고 누군가 강요하는 것도 불가능하니까 그런 부분이 훈련이 안되는 것임.
플러스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나 쉽고도 재밌는 것들이 세상 가득함.
모든 오락이 질려 버려서 정 할일이 없으면 키보드 워리어라도 하면 시간 잘 감.

그러니까 원래 인간은 원래부터 그런 존재였고
사회가  만들었다기 보단 고도화된 기술과 자본주의로 인한 풍족한 세상이 그리 만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