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4-03-28 11:18
태국, 압도적 찬성으로 동성결혼법 통과
 글쓴이 : 스쿠프
조회 : 519  


대만, 네팔에 이어 태국도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동성혼 합법화.

저는 진보주의이지만, 소돔과 고모라식 제도는 반대하는 입장.

자기 몸으로 동성연애를 하든 말든 신경 안쓰는데,

동성혼을 법으로 제도화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지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 중의 하나는 이거입니다.

러시아에도 유럽식 페미니즘 문화가 있지만,

남자가 남자답고, 여자가 여자다운 것을 지당하게 받아들이는 문화입니다.

러시아에도 동성연애자들이 있지만,

각각의 개인간 동성연애는 관여하지 않는데,

국가에 동성혼 합법화를 요구는 하지 말라는 것.

니들이 좋으면 동거를 하든 알아서 하고,

정부와 국민들은 동성혼 합법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것입니다.

그것을 국민들이 지당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유럽에 살 때 레즈비언 커플 부부가 이웃으로 살고,

게이 주민들을 직접 보고 살았었는데,

이를 보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고 지당하게 생각하며 자라는 문화라 참...

그걸 보고 제발 우리나라는 동성혼 합법화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국가는 다수결에 의한 국가라

앞으로의 상황은 바램대로 되기 힘들거라 봅니다.

민주주의와 동성혼 합법 유무? 판단 참 어렵기는 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가워요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ollector 24-03-28 11:50
   
60~70년대 히피문화가 남긴 부정적 유산...

기존의 가치관은 무조건 거부해야 뭔가 있어보이던 풍조로 인해...
히피들이 기존의 이성애에 반대해 동성애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회로부터 차별받던 히피들의 해방구가...
당시 월남전으로 태국과 필리핀 등지의 미군 후방 보급기지 주변에 형성된 휴양도시들...
외국인은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던 당시의그 휴양도시들로 히피들이 몰려감...

그 히피들에게 동성애 성향이 강함을 발견한 현지인들이 거기 맞는 각종 유흥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남성들의 일자리가 태부족해서 남자 노릇 못 하고 자포자기했던 현지 하층민 남성들에게 새로운 생계수단이 생기게 됨...

원해서 된 것이든 단지 생계를 위해 된 것이든, 그들에게는 스스로를 수치스럽지 않게 여길 사회가 필요했고...
얼떨결에 당시 선진 서구문화를 일선에서 받아들인 큰 장점과 자금력을 활용해, 방송/연예/예술계에 적극적으로 진출...

그렇게 자포자기하며 무의미하게 살던 수많은 하층민 남성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그들이 원하던 동성애에 관대한 사회가 만들어짐...
그래서 그 숱한 동남아 국가 중에도 태국과 필리핀만 유독 동성애에 관대한 것임...

무엇을 해도 용서받는 동남아 해방구에서 그렇게 히피들과 현지인들이 상호작용하며...
관련 문화가 확대 재생산되고...
그 히피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다시 확대 재생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상이죠...
그걸 법으로까지 인정해주는 건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스쿠프 24-03-28 11:54
   
댓글에 추천 기능이 없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가생이입니다.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도 되었구요.
파스토렛 24-03-28 16:26
   
성정체성 혼란은 사회적영향이나 환경 보다는 자아정체성 의 혼란 때문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  자신의 몸과 정신이 맞지 않는다는  대충 그런 내용의 정신과 글입니다.

지금도 많은 다세대 주택에 동거인 이라는 이름의 동성커플이  살고 있다 봅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을 관리 하느냐 , 아니면 그냥 있는듯 없는 듯 하느냐 차이라 봅니다.
     
Collector 24-03-28 17:47
   
어느 쪽의 영향인지 구별이 쉽지 않죠...
전 그래서라도 법적인 인정은 반대합니다.

자연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부분이지만,
사회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건...
그간의 사회시스템에 혼란을 일으킴은 물론, 인간의 생물학적 존속 시스템에도 그닥 좋은 일은 아니라서...

인권은 물론 보장해야 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대표적으로 동성결혼 허용 등은 말그대로 오버하는 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것 자체가 인위적인 확대 재생산에 해당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