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배우나 가수들의 자기소개 특징을 보면, 출신지를 가장 먼저 말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절대적 무력이 소수민족을 집어삼킨 중국보다, 다부족이 영토를 나누어 사는 아프리카에 가깝다.
19세기까지 철저하게 분리되어 자신들의 영토에서만 살아왔기에, 의식주에 있어 지역색이 명확하게 나뉜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출신지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 반면, 타지역에 대한 지역감정이 명확하다.
2019년에 일본내 흥행대박을 친 일본영화 '날아라 사이타마'가 이러한 지역감정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황산벌'을 보고 웃을 수 있는게 한국인이듯, '날아라 사이타마'를 보고 실신하듯 웃는다면 백퍼 일본인이다.)
한국의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과는 다르게, 일본의 지역감정은 매우 세밀하고 구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