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어려운건 모든이들의 요구조건을 짜 맞추다보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발생하게되고 그 모든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 또한 과거 절충점이 만들어졌어도 그건 과거의 절충점이지 현재와 미래의 절충점은 아니라는 것. 결국은 권력의 문제로 회귀되고 왕권이나 민주주의나 다 마찬가지. 민주주의라고 별다르지는 않음.
이익단체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때로는 이념을 끌어와 사용하는것도 그러려니 할수는 있지만 저 사람들이 엄청나게 착각하고 있는건 그건 해당 이익단체를 바라보는 이익단체의 여집합도 마찬가지라는 것. 즉 국민들도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 또한 또다른 접두사가 붙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얼마든지 앞세울 수 있음.
어쭙지 않은 민주주의를 가져다붙여서 나 이익집단이라는걸 대놓고 이야기하기보다는 대중들의 호응을 얻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현명함. 윤석렬 밀어준걸 후회하는 수준을 토로하는걸로는 현상황에서 양쪽다 깨지길바라며 어부지리를 바라는 많은이들의 정서에선 큰 도움을 바라긴 힘들것임
최대한 양보해서 엄마가 자식들 지갑에 부적 넣어주듯이 王자를 누가 걱정해서 그려준 걸 사양할 수 없었다 라고 호의적으로 봐줘도 말이지, 의무교육만 받았어도 대선토론 때 정책이해도든 매너든 대통령의 기본소양 면에서 싸한거 느낄 수 있었을거임. 내각제면 정권을 누가 쥐느냐가 협상우위 때문에 가장 중요하겠지만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비판받는 울나라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대선후보자가 어떤가가 과연 무시할 수 있느냐는 거지. 거기다 이미 박근혜로 예습까지 마친 상태였는데도 말임. 그렇게 눈에 그냥 보이는 것도 무시하든 눈이 멀든 내 신념이 중요하고 내 이익이 중요하니까 찍은 사람이 국민의 절반이나 됨. 팬덤정치의 또다른 버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