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중반으로 기억됨.
처음에는 서버를 한국에 두고 대체로 온건하게 시작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한국성토장으로 바뀜.
전쟁 나면 총들고 한국놈들 다 죽여버리겠다는 소리가 나온 사이트임(적어도 그런 사이트 중 하나임).
분노한 한국인들이 한국서버를 못쓰게 막으니까 서버를 아예 중국으로 옮기고 더 노골적으로 혐한질을 하기 시작함.
정치성향은 조선족 다수의 그것을 그대로 반영해서 중국정부에 절대충성하고 한국을 비난함. 친북한 성향이 노골적임. 대만 티벳 이런 단어는 금지어가 돼서 입력이 안됨. 너무 웃김.
그리고 대체로 일본을 싫어하고(연변을 방문한 일본인들을 패줬다고 자랑하고 다님) 친중이다 보니 좌파성격이 노골적인 반면 당시 민주당에게 비판적이기도 했음.
흔히 알기를 2002 월드컵 때 조선족이 한국을 응원했다고 하는데 절대 아님. 적어도 그 사이트에서는 아님. 한국에 대한 증오가 너무 커서 독도는 일본땅 어쩌고 하는 회원들도 있었음.
625 때 참전한 것에 대해 죄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한국인들이 자기들에게 고마워 해야 하고 자기들 입국제한을 풀어서 보답해야 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음. 그리고 자기들을 생각해서 한국이 중국에게 무조건 고개를 숙여야 할 의무가 있다는 희한한 생각도 함.
자기들이 모두 독립운동가 후손이라고 주장함. 그리고 한국은 자기들에게 무제한 입국허가를 해야 하고 자기들에게 일절 차별하면 안된다고 주장.
고구려 문제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중국정부에 분노하는 회원들이 몇 있었음. 그런데 거기 터줏대감 쯤 되는 아저씨들이 나서서 중국정부에 밉보일까봐 아주 강압적으로 그들을 제어하고 얼마 안 지나 고구려는 중국 것이라는 주장이 대세가 됨.
그들과 피터지게 싸울 때 처음에는 같이 싸우다가 어김없이 그 ㅆ선비기질을 발휘하는 한국인들이 나타남. 아니 거의 대부분. 그들의 문법 맞춤법 사투리 남발등을 조롱하면 오히려 내가 북한말 쓴다고 태클. 너무 웃겼음. "보아하니 나이도 꽤 있으신 것 같은데 그만 하시죠?" 하는 같잖음. 그런데 그 때는 나도 젊었음.
좀 야비하고 유치하지만 영어로 조롱하면 꾸뻑 기죽음. 조선족들은 아예 영어 배우겠다고 친한 척 하기도 함. 나도 성격이 그렇게 모질지는 못해서 그러면 그냥 좋게 대해주곤 했음. 내가 꽤 유명해져서 나로 인식되기만 하면 운영자가 강퇴 시킴. 강퇴를 한 10번 정도 먹고 귀찮아서 더 안 감.
모이자 말고 연변통신이라는 데도 있었는데 거기는 훨씬 더 점잖고 고구려문제에서도 중립적이었음. 나보고 어그로꾼이라고 욕하는 애들이 있는데 아마 맞을지도.ㅎㅎㅎㅎ 별 싸울 일이 없으니 연변통신에는 별로 안 가게 됐음.
몇 년 전에 다시 가 봤더니 싸움 일어나는 게시판을 모두 없애버리고 그냥 친목질하는 게시판만 남겨뒀음. 표면적으로는 사이트가 많이 정화됐고 혐한질도 없어진 것 같음. 표면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