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체에 다 해당되지만 우크라이나 남부의 경우는 친러시아 성향이 강했던 곳이고 당연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쪽 모두를 부모나 혈통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젤렌스키 자신이 러시아계 유대인 혈통입니다. 이것과 함께 초기에 집권초기 친서방 행보를 보이면서도 이전 포로셴코에 비해선 중도적인 외교노선을 보였기 때문에 코미디언에 아마츄어 정치인이라는 비판이 서방언론을 통해서 쏟아졌었죠. 이걸 국내언론이 무비판적으로 받아이해했고.
젤렌스키 본인 입장에선 반역자라는 얘기를 할수는 있지만 외부입장에서 보자면 우크리아나 동부와 남부지역은 정체성이 애매합니다. 그냥 본인이 선택에 달려 있어요.
당장 우리입장에서 한국전쟁 당시로 갔을때 북한정부편을 들어주느냐 남한정부편을 들어주느냐는 그냥 본인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정치인들 입장에선 남에 있다 북으로 가면 또는 북에 있다 남으로 가면 반역자라고 할수밖에 없죠.
그냥 정치적인 상황이 만든 비극이라고 봐야지 제가 젤렌스키 입장이라면 그들을 반역자라고 역시나 지칭할 것입니다. 이건 입장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