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토리 자체가 고구마인건 봐줘도 진행 자체가 늘어지는건 못봐줍니다.
신세계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신세계는 절대 텐션을 늘어뜨리는 법이 없이 여러가지 장치들을 활용해서 텐션을 팽팽하게 유지시킵니다.
2. 주인공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정도와 망조는 비례한다.
마녀의 경우를 보면 주인공이 마녀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스로 앳된 소녀라는 정체성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의 경우에도 매우 다크한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힘을 빼야할 곳 에서는 힘을 빼줍니다.
하지만 악녀나 언니...그리고 마이네임 에서는 주인공들 어깨에 힘이 바짝 들어가서 망작의 공식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3. 연기 잘하는 조연들의 캐스팅이 부족합니다.
역대적 성공작들을 보면 명품 주연급 조연들이 때거지로 공동 주연을 맡든지...
아니면 씬스틸러급 조연들을 무더기로 출연시켜서 심심할 틈이 없게 만드는데요..
마이네임은 캐스팅이 너무 빈약합니다.
그돈 다 어디에 쓴거야?
4. 관객은 무시하고 지 잘난맛에 만든 작품은 필히 망합니다.
차라리 강제규의 마이웨이는 재평가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마이네임은 관객을 처참하게 무시한 망작입니다.
그러고 보면 홈타운은 웰메이드급임...
5. 여성 느와르나 여성 웨스턴은 하는게 아니다.
아니...이제는 남자로도 힘들죠..
한소희는 제2의 샤론스톤이 되었으니 성공한거라고 봐줘야 하는건가요?ㅋ
본인이 잘하는걸 하자..
영화 사냥도 그 캐스팅으로도 망했는데..
여기에 삼백억을 담근 넷플릭스는 너무 용감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