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재의 날씨는 거의 스마트폰 앱으로 보게 되는데
보통 날씨 앱으로 보면 제일 상단 위에 큼직하게 있는 정보가
현재의 기온과 맑음 흐림/비 등 날씨상태, 오늘 최고/최저 기온 예상 정도 가 있다.
앱에 따라 비올 확률 등을 표시하기도 하고
현재의 바람의 속도나 풍향, 강우량 등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 아래에 현재 이후의 날씨 정보나 내일 이후의 기온이나 정보가 표시된다.
또 그 아래에 일출시간 미세먼지나 자외선 등 각종 잡다한 정보가 나열된 후
저아래에 3-4 페이지에 가서야 현재의 습도가 72% 이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다.
즉 날씨 앱에서 습도 정보는 바람이나 일출이나 미세먼지나 자외선 등의
정보보다 더 찾아보기 어렵게 저 아래에 숨겨져 있다.
인간의 생활에서 미치는 영향으로는 현재 습도가 현재 기온 다음으로
중요한 기상요소인데 날씨앱들이 너무 푸대접 한다.
그래서 현재 습도를 현재 기온 다음의 중요도로 첫 페이지 상단에 표시한
날씨 앱을 찾아보려고 수십개의 국산과 외국 날씨앱을 다운해서 설치해 봤지만
그런 앱은 거의 없는 거 같다. 대부분 습도 표시는 2페이지도 아니고 3-4 번째 페이지에 있다.
이건 안드로이드 앱이건 IOS 아이폰 앱이건 외국산 앱이건 국산앱이건
차별이 없이 모두 한결같이 습도를 아주 개무시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는 여름에는 매우 습하고 겨울에는 매우 건조해서
습도의 영향이 현재의 기온 만큼이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렇게 습도를 푸대접 하는 이유는 아마도 대부분의 기상 앱들이
습도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미국이나 유럽 중심으로 개발되어서라고 본다.
유럽이나 미국등은 여름에도 대부분 습도가 50-60% 정도로
겨울보다 여름이 더 건조하므로 습도는 생활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